◈ 금일의 부처님 말씀 

이 욕심 적은 마음으로

곧 해탈의 도를 얻을 것이니

만일 해탈을 구하고자 하면

만족함을 익힐 줄 알아야 하네.

만족할 줄 알면 늘 기쁨이 있고

기뻐함이 바로 올바른 법이네.

살림살이는 비록 누추하지만

만족할 줄 알기 때문에 항상 편하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록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얻더라도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에

괴로움의 불길이 항상 그 마음을 태우네.

부자이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면

그것 역시 가난한 이의 괴로움이 되고

아무리 가난해도 만족할 줄 알면

그것은 곧 첫째 가는 부자라네.

만족할 줄 모르는 이에게는

다섯 가지 욕심의 경계 더욱 넓어지리니

싫어할 줄 몰라 자꾸자꾸 구하니

긴긴밤 동안 달리며 고통스러워하고

허겁지겁 걱정 근심 마음이 있어

민족할 줄 아는 이에게 도리어 동정받네.

<불소행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