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의 부처님 말씀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의 다섯 가지 나쁜 태도는

좋은 약을 분간할 줄 모르고, 게을러서 환자를 잘 돌보지 않으며,

참을성이 없어 화를 잘 내고, 환자와 친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잠자기를 좋아하며, 자기 이익을 위해 간호하면서

마음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 설법해주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간병하면 환자의 병을 호전시킬 수 없다.

이와 달리 간병인의 다섯 가지 좋은 태도는

좋은 약을 분별할 줄 알고, 게으르지 않게 환자를 잘 돌보며,

화를 잘 내지 않고, 정담을 잘 나누면서 잠이 적으며,

환자에게 잘 설법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간호하게 된다면 환자의 병이 쉽게 호전될 수 있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간병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마땅히

나쁜 다섯 가지 태도를 버리고 다섯 가지 좋은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

<증일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