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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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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극성 작성일24-06-03 13:18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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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의 부처님 말씀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손님을 청해 우유를 대접하려고

자리를 마련하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만일 날마다 미리 우유를 짜두면 우유는 정점 많아져 

마침내 둘 곳이 없어질 것이며 또한 상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보다는 차라리 우유를 소 배 속에 모아두었다가

모임이 있을 때쯤 한꺼번에 짜내는 것이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어미 소와 새끼를 따로 매어두었다.

한 달이 지난 후 잔치를 마련하고 손님을 맞이했다.

그는 어미 소를 끌고 와서 젖을 짜려고 했으나 소의 젖은 

말라 없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그곳에 온 손님들이 화를 내거나 비웃었다.

 

사람들은 이 어리석은 사람처럼 '내게 재물이 많이 모으기를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보시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재물을

모으기도 전에 관청이나 홍수나 화재 혹은 도적에게 빼앗기거나 

또는 갑자기 목숨을 마치기 때문에 보시할 수 없게 된다.

 

 

<백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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