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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야기(6) - 혜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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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24-10-05 17:16 조회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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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야기 (6)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總攝諸行) 

 

 

 

혜가 스님이 달마대사에게 물었다. 

 

“도를 얻고자 하면 어떤 수행을 해야 합니까?” 

“마음을 관찰하는 한 가지가 모든 수행을 다 포함한다((觀心一法 總攝諸行).” 

 

혜가가 다시 물었다. 

 

“어째서 마음 관찰이 모든 수행을 다 포함합니까?” 

“마음이 만법의 근본이므로, 모든 행위가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수행을 다 갖추는 것이다.  

모든 현상이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마음밖에 따로 구할 도(道)가 있다면 옳지 않다.” 

 

위의 문답은 중국 선종의 초조 달마대사와 2조 혜가스님의 유명한 문답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나 수행하는 것도 스스로의 마음만 잘 볼 줄 알면 

길을 잃고 헤메는 일을 없을 것입니다.

자꾸 밖에서 찾고,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어긋난다고 역대의 조사스님들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수행에 진보가 없고 생활에서 시비가  많은 사람의 특징은 

대부분 남 탓을 하고, 시선이 밖으로만 향해 있다는 것입니다. 

 

냉철한 자기성찰과 참회, 

그리고 허물을 고칠 줄 아는 기상만이 

자신의 업을 바꾸고 수행의 진보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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