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2(혜창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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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24-05-25 11:21 조회17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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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華嚴一乘法界圖
法界圖의 형태는 원래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글씨로 偈頌을 적고 붉은색의 선이 게송의 進行 方向을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흰색은 물질세계인 器世間, 검은색은 修行의 주체인 衆生世間, 붉은색은 깨달음의 세계인 智正覺世間을 상징하였다.
이와 같이 깨달음의 경지에 나타난 宇宙 全體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法界圖는 바다에 參羅萬像이 도장을 찍은 듯이 다 나타난다는 海印圖라고도 한다.
법계도의 형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취한 것은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이 하나의 眞理인 것을 상징한 것이고, 많은 굴곡을 둔 것은 衆生들의 根機에 따라 가르침의 方便이 달라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첫 글자인 法과 끝 글자인 佛의 두 글자는 각기 修行方便의 原因과 結果를 나타낸 것으로서 이 두 글자를 中央에 둔 것은 因果의 本性이 中道임을 보인 것이다.
청량스님이 간단하게 설명한 法界의 뜻을 살펴보면,
가고 또 오는 것이 끝이 없으나 움직이고 고요함은 그 根源이 하나이다. 온갖 아름답고 微妙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으나 넉넉한 여유가 있고 言語와 생각을 초월하여 멀리 벗어난 것은 오직 法界 뿐이로다.
法 性 偈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入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法性偈란,
新羅 때, 의상 대사가 中國에서 華嚴經을 연구하고 화엄사상의 핵심요체를 要約 정리한 詩이다.
신라의 고승인 의상스님이 깨달음의 경계와 法에 대하여 表現한 7言 30句의 偈頌으로, 210字로 구성되어 있다.
법성게는 한마디로 華嚴一乘의 교리를 圖解한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獨創的이고, 내용이 深奧하여 당시의 불교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의상스님의 제자들은 이에 관한 스승과의 대화와 자기들 나름의 해석을 모아 법계도기총수록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法性偈는 의상대사의 自作偈頌으로, 도표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文字들은 (印: 도장)의 형식으로 된 4각형이 총 54각으로 그려 넣어져 있다.
自作偈頌은 굴곡된 圓形을 그리며, 그 도표의 中心에서 시작하여 中心에서 끝나도록 되어 있다. 그 원의 중심에 위치하는 두 글자는 시작 글자가 法이며, 끝 글자가 佛이다.
偈頌이란,
佛敎的 漢詩의 한 形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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