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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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msara 작성일05-10-31 09:15 조회3,740회 댓글1건본문
능행 스님의 책제목과 연관된 시가 생각나 소개합니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 정 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蓮)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엇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댓글목록
보덕행님의 댓글
보덕행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