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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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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명심 작성일06-07-14 13:49 조회2,40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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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장맛비로 쳐진 하루입니다.


우리 집 뒤안에 원추리 꽃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무성한 싹이 볼품이 없어서 몇 번이나 베었는데도


자연과의 약속을 지켜 수수한 꽃을 피웠습니다.


봐주는 사람은 없지만 호랑나비는 날아들고,


힘들고 어려울 때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무언의 충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 포기 하지 말라, 꿈은 이루어진다."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아무리 짓 밟혀도 제 몫을 다하는게 사람보다 낫습니다. 부회장님  참으로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동기회가 미뤄지는 바람에 다음 기회에 뵈어야 하겠네요....자주 들어 오세요~~~.//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넉넉합니다, 요즘 보기 드문 제비나비가  원추리 꽃밭에 앉아 꽃을 즐기네요  저 숲을 헤치고 가운데 앉아 있으면 무슨 생각이 떠오를까 앉은 사람도 한떨기 원추리가 되어야 하겠지요  아무런 생각없이 눈감으면 선정에 들것만 같군요  자주 들어와서 아픈머리 식히고 싶군요 원추리 꽃대를 하나도 다치지 않게 곱게 나비처럼 말입니다  좋은 정경 보게 해 주샤서 고맙습니다.

월명심님의 댓글

월명심 작성일

법융님, 사진에 보이는 나비는 호랑나비가 아니고 제비나비가 맞군요. 좋은 지적 감사하고, 아름다운 답글 고맙습니다.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보살님 오랜만이네요  이런 뒷뜰을 혼자 감상하시면 누구 삐집니다  날마다 이곳을 지날때면 사진과 시와 음악이 필요 하시겠네요  따끈한 차 한잔 주세요  원추리 꽃밭에서 마시고 싶네요....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또 들렀습니다,  남의집 뒤안을 기웃거리면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꽃 대를 헤치고 들어앉아 버리는 내 마음은 아무도 말리지는 못 할 것으로 압니다,  나비가 불청객인 내 머리위를 기웃거리기도 하네요, 이 꽃밭은 영원한 꽃밭이 될수 있다는 걸 모두 알아 주시겠지요 ?

월명심님의 댓글

월명심 작성일

네 압죠. 법융님의 아름다운 마음의 꽃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