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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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7-23 19:41 조회2,092회 댓글0건본문
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 보다가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다.
켠켠히 저며 놓은 솜털구름이
가슴 속 깊이 숨겨진 아련한 슬픔의 고랑을 건드리고
못다한 사연은 하늘의 그림으로 그려 올렸다.
사랑하는 浩야도 저 하늘을 보았을까.
어찌하지 못할 추억한덩이를 끙끙거리면서도 내려놓지 못하고
가장 행복했던 날의 사이사이를 저미고 누벼서
남겨진 아픔조차도
한 장의 이쁜 그림으로 남겨 놓았는데.....
*
*
하늘이 너무도 아름다울 것 같은날...!
'슬프다'는 말로는 부족한,
처연하다고 말하기에도 더 없이 부족한,
그러나 눈물나게 감동적인
역사상 사랑에 관한 많은 명언을 탄생시킨 헨리8세와 앤 볼린의 사랑이야기.
처절한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반영하 듯
이 음악은 "천일의 앤" 처럼 짧게 끝나버린다.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긴 여운만이 남긴 채....
흐르는 음악 : Anne Of The Thousand Days ( 千日의 앤) / Paul Mauriat
http://www.chooksersa.org/new/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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