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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채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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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7-18 15:56 조회2,34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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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쏟아지는 비를 피해 찾아갔던 짧은 처마 밑에서 아슬아슬하게 등 붙이고 서 있던 여름날 밤을 나는 얼마나 아파했는지 체념처럼 땅바닥에 떨어져 이리저리 낮게만 흘러다니는 빗물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는지 빗물이 파놓은 깊은 골이 어쩌면 당신이었는지 칠월의 밤은 또 얼마나 많이 흘러가 버렸는지 땅바닥을 구르던 내 눈물은 지옥 같았던 내 눈물은 왜 아직도 내 곁에 있는지 칠월의 길엔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 이름조차 잃어버린 흑백영화가 있고 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버린 잊은 그대가 있었다 여름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 칠월의 나는 체념뿐이어도 좋을 것 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 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 . 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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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고향 축서사
[이 게시물은 가람지기님에 의해 2023-11-14 10:00:44 음악감상실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영상이 쓸쓸하고도 아름다워요.
채은옥의 애절한 빗물 노래도 좋구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