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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듣는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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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0-05-13 18:37 조회2,100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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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듣는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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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가람지기님에 의해 2023-11-14 10:00:44 음악감상실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행복한 저녁 시간은 보내고 계신가요?
일일이 답은 안 하셔도 되지만 꼭 그러하시길...^^

오늘, 어떤 곳에서 국악을 들었는데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꼈습니다.
지금 저는 음악을 들을 수 없지만, 이 곡을 들으시는 그 순간 만이라도
잠시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머무시길 바라겠습니다._()_

보경님의 댓글

보경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나미의 슬픈인연을 좋아 하는데
들을려니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꼴가닥 넘어갈라 합니다...

글구 스피커를 고쳐달라고 하이소
집에 아제는 뭐하노...,
그것도 안해주고,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많나서 사랑 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_() () ()_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동감입니다.

상담실님의 댓글

상담실 작성일

고맙습니다.

요즘은 상담실로 선생님들께서 음악을 들으러 오십니다.

그리고 학교 한 곳을 더 맡았습니다. *^^

음주와 흡연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있는 곳입니다.

어느 학교인지는 밝힐 수가 없군요..*^^

외박은 보통이고..

일명 삥 뜯기 선수들...

도벽을 넘어...

산을 넘어가려는 친구들과 어제는 한바탕 씨름을 하고나니 지치더군요..

모두 머리를 깎아서 축서사로 보내면 나아질까도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이제 또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아주 예쁜 여학생 친구가 오기로 되어 있으니

새수도 한번 더 해야할까 봅니다.

음악 고맙습니다.

_(i)_

오월속에서님의 댓글

오월속에서 작성일

오월/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 한 살 나이였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 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得了愛情痛苦 득료애정통고

失了愛情痛苦 실료애정통고


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 나는 죽지 않고 돌아왔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오월에님의 댓글

오월에 작성일

어허 1~

  문 열자
  봄 오고
    버들 피고

  문 닫자
  봄 가고
    버들 진다
 
  봄 오고
  봄 가도
    산은 그뿐 
 
  다만 삶이 짧아
  다만 토굴을  스쳐 지나는 황홀한 오월 !
 
  다만
    ~ 바쇼/ 하이쿠 ~
    세상 사람이
    찾지 않는 꽃이여
    처마 밑 밤꽃


 아아 2~

  다만
    오월이 / 오월에 /  뜨거운 이유는

  그
    봄의 전령사
    노란 산수 유/ 붉은 산딸기

    그
      신전 앞 산딸기 나무에
      산수유 껍질로 만든 밧줄로 동여맨 매듭
      “  고르디아스 매듭 ”

    그 오월
      봄 꽃, 봄 나무의 매듭을
      알렉산더는 칼로  베어버리고 
                온 세상을 붉은 피로 물들인 것


  또한 3~
    세상이 오월이
        더욱 쓸쓸해지고 재미 없어지는 이유~~

    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박찬호의
          “몸쪽 빠른 공과 뚝 떨어지는 커브”를 어떻게 던지는 지를 설명 한답시고
            ‘ 미분 방정식과 로그 함수를 “  들먹이는 인사들
   

  하여 4 ~

    隱求齋
    晨窓林影開
    夜枕山泉響
    隱居復何求
    無言道心長

    새벽 창
        날마다 숲 그늘로 열리고~
    산골 샘물
        언제나 밤 베게로 높아라~
    숨어 살며
        무엇을 구하느냐고 ?
    묵언 으로
        묵묵히 도심만 기를 뿐 !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山岳爲肴核
滄溟作酒止

산악을 안주로 하고
창해로 술 못만드리

人說人間勝地下
我言地下勝人間

혹자들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고들 떠드나
나는 저승이 이승보다 낫다는 생각 뿐이니 .

불암산님의 댓글

불암산 작성일

마하심 보살님!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조형님도 여전하시구요?

 마하심님께서 이곳에 올려놓았던 정수라의 '아버지의 의자'가 인연이 되어 작년 여름 해인사 원당암에 하안거 들어갔었고, 이어 가울 산철결제, 동안거와 이번 봄 산철결제를 무사히 마치고 며칠전 상경, 모처럼 이곳에 들렸더니 여전히 좋은 음악이 저를 반기는군요.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은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노래였고, 최현군의 '108번뇌'는 산속에서 홀로 목놓아 불렀던 그 시절 그 노래였습니다. 특히나 '108번뇌'는 결제 중이었던 지난 1년 인적 없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 깊숙히 혼자 들어가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인 후 쭈욱 뽑아 대곤하였지요.(주변의 멧돼지들 왈 "시끄러! 내가 볼러도 너보단 잘하겠다.)
 
 마하심님!
 음악을 사랑하는 저 같은 중생들을 위하여 계속 수고해 주시면 백골난망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조형합장합니다. 불암산님
초파일날 혼자 혹시나 했었습니다.
보탑성전아래 찻상은 여전하더이다.
잘 계신다니 다행합니다.
반짝반짝 윤이나실  눈매를 그리면서 합장인사 올립니다....()...
고생이 많으셨겠군요.^^*
右膝着地 合掌恭敬  ...ㅎㅎㅎ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불암산 거사님 반갑습니다._()_
그렇잖아도 이번 초파일에 조형님과 보탑성전 아래 벤치 그곳에 앉아서
잠시나마 세상시름 내려놓으며 불암산 거사님 얘기를 했었습니다.
인연이 도래하면 그곳에서 다시 따뜻한 차 한잔 나눌 날이 있겠지요...
다시 뵐 때까지 열심히 수행정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어구씬 조형님은 보시다시피 어느 날부터 여자'초윤'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그것도 그 분의 간절한 수행의 결과이지 싶습니다.ㅎㅎ

요즘, 마음이 다하지 않아서 그런지, 올리고 싶은 음악들이 잘 따라오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음악이나 올리기는 싫고,더구나 인터넷상에서 음악을 돈 주고 사는 방법도 모르고...
그래서 이제 저의 역활이 다 한 듯하여 그냥 손놓고,넋놓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불암산 거사님은 멧돼지 관객까지 두고 계신걸 보니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분 같습니다.ㅎ
그렇기에 이렇듯 음악방에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겠지만...^^

저도 느슨해지려는 마음 다잡으며 가장 편안한 안식처 음악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