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기도/바다르체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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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8-09-16 10:02 조회2,478회 댓글8건본문
소녀의 기도(Maiden Prayer)는 '바다르체프스카(Badarczewska, Tekla (1837-1861))'라는 폴란드 출신의 여류 작곡가가 작곡한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여성 작곡가를 찾기가 참 쉽지 않은데... 멘델스존의 누이인 파니 멘델스존이나 슈만의 아내이며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 등도 남성 위주의 시대적인 차별 때문에 두각을 나타낼 수는 없었지만 뛰어난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 Badarczewska, Tekla (1837-1861) : Poland> 인기가 높은 소품. 바다르제프스카는 10세기중반의 폴란드 여류작곡가로 18세 때 이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세상에 알려진 곡인데 이는 우연히 파리 음악잡지의 편집자가 발견하여 잡지에 실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폴란드의 여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 살롱풍의 피아노곡을 남겼는데 1859년 파리에서 출판된 "소녀의 기도"로 유명해졌으며, 현재 그녀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이다. 작곡자인 바다르체프스카의 작품인 이 곡은 아름답고 또 엄숙한 살롱풍의 피아노 곡으로,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인 희곡 "세자매"중 마지막 막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작곡 배경이나 연대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설명되거나 거론된 일이 없다. 어렵고 힘겨운 현실 속의 삶을 뒤로한 채 새로운 희망을 찾아 모스크바로 향하려 하는 소녀 이리나의 새 세계에 대한 갈망어린 기도를 진지하게,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아르페지오의 특성 역시 잘 살리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변주곡 형식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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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너무 어린 나이에 알아버린 이 곡~~~~
아무 영문도 모른채 선율을 머리속에 외느라
고생 아닌 고생도..
알고나니 이리도 아름다운 곡을..
초등학교 6학년 학예회를 생각하며(고마우이.()-)....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아 이렇게 기쁜 하루가 시작되면 하루 종일 실수 연발인데...
곡 올린 저보다 빨리 댓글을...^^
이런 맛도 있어야지요!!ㅎ
아마도 동심으로 돌아가시는 님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맘껏 즐기시기를...
땡큐여요~^^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아래 '가을사랑'곡에는 댓글을 거부하여 하는 수 없이
생각지도 않은 곡을 한 곡 또 올립니다.
이렇게 해프면 안되는데...ㅎ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이제 또 새로운 각자의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는 날 들 되시길 바랄게요~
저는 말만 잘합니다!!(축서사 홈에 이런 분이 한 분 더 계시죠?ㅎㅎ)
즐거운 하루 되시길..._()_
심님의 댓글
심 작성일
ㅎㅎㅎ...
맞아 맞아 .. 알것어...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맑은 선율 덕분에
명절 피로 싹 날려 버리고
즐거운 한주 시작하게 해줘서 고맙소. 마하심//
ㅎㅎㅎ...
맞아 맞아.. 나도 알것어...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귀에 익은 곡이 편하면서도
정감 있습니다.
연휴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시간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모두 맞아 맞아 분위기.....
그럼 나도 맞아 맞아....나도 알것어....ㅋㅋ
dud님의 댓글
dud 작성일
mhs님;
오늘 중앙일보가 봉은사 주지스님을 인터뷰한 다음, 기사를 게재했는데, 그중에 아래 내용이 있었어요. 얼마전 mhs님이 스님께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이 될수 있을 것 같기도 하여 여기 일부 적습니다. 전체기사는 중앙일보 인터넷에 올려져 있습니다.
-----아 래-----
- - - 깨우침엔 파격이 따르는 것일까. 명진(58·사진) 스님은 깨우침에 방해되는 것에 무자비한 파격적 표현법을 썼다.
“옛 중국에 운문선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찬양할 때 이렇게 말했지요. 내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방망이로 한 방에 (석가모니를)때려 죽여서 주린 개에게 던져주어 세상을 태평케 했을 것이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봉은사 경내. 스님은 따끈한 차를 따라 주면서 ‘무자비의 역설(逆說)’로 입을 열었다.
“제가 5년 전 서울 상지회 수녀원에서 이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진리를 깨우치려면 자기 종교의 도그마를 깨야 한다고 했지요. 불교 때문에 오히려 부처를 못 보고, 기독교 때문에 또한 예수를 못 보면 그게 도그마라고요. 그리고 물었죠. ‘당신들이 만일 예수님에 대해 운문선사처럼 얘기했다면 교단에서 가만히 있겠는가’라고요.” ... 끝
mhs님의 댓글
mhs 작성일
dud(nobrainer)님,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직도 지대방 그 난해했던 질문을 기억하시고
이렇게 친절히 글을 올려주셨네요.
입맛 당기는 냄새만 살짝 풍겨주시고 직접 영양가 있는것을
찾아 먹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까지...^^
dud님께서 주시는 추석 선물이라 생각하고(선물이라면 머든 조아서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가지는 습성때문에...ㅎ) 일러주신 길따라 가서
많이 담아오겠습니다.
가을 들녁처럼 풍요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