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선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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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天王峰 작성일06-03-04 10:42 조회2,377회 댓글0건본문
수미암(須彌庵)에 올라--허응선사
광한궁과 이웃하여 높이 솟은 작은 암자
백발 선승이 홀로 앉아 졸고 있다
안개구름 자욱 깔려 하늘인지 바다인지
피는 꽃 지는 잎에 세월을 엮어 간다
차 닳이는 연기 따라 한 쌍 학은 늙어가고
약 찧는 절구 곁으로 첩첩 산이 모여든다
봉래산 영랑선이 바로 우리 스승님 아니시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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