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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목이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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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ddha12 작성일06-02-22 19:51 조회2,41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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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제목을 알 순 없습니다.


아! `어느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 일껍니다.


이순재씨랑 ,어느 여자 성우배우였습니다. 역시 연기를 잘하십니다.


제목처럼 노부부의 일상적인 사랑, 삶의 이야긴데 친구랑 둘이 훌쩍 훌쩍 울다왔습니다.


줄줄 흐르느 콧물,솟구치는 눈물 ..... 이 주는 여운........


삶은 이런건가 봅니다.


살아가는 건지 .. 살아지는 건지.......


좋은 연극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려다 생각을 접었습니다.


엔딩이 할머니가 돌아가셔 할아버지가 혼잣말을 하시더라구요.


적쟎이 나이드신 부모님께 꼭 다가올 미래지만 상기시켜 드리기가 싫었드랬습니다.


죽음을 저는 축제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삶의 기회이며, 티벳 사자의 서를 보아선지 설레이기도 하고 ,


anyway, 제 삶의 결정체를 죽는 순간이라 생각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대도 , 그 연극 보시라고 선뜻 부모님께 말씀드리질 못했습니다.


부모님 건강히 오래 행복하게 사셨슴하는 욕심 하나


기쁘게 가실 그 날을 준비해야한만 한다는 마음 하나 가져 봅니다.


댓글목록

혜산님의 댓글

혜산 작성일

그러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사약을 마시고난후 어떠하냐고 묻는 제자의 물음에 처음으로 죽어보므로 난 호기심에 가득 차있다라고.  잘 죽기 위해서 잘 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