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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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루 작성일16-02-29 13:00 조회2,604회 댓글7건본문
차죽피죽화거죽此竹彼竹化去竹
풍타지죽낭타죽風打之竹浪打竹
죽죽반반생차죽粥粥飯飯生此竹
시시비비간피죽是是非非看彼竹
빈객접대가세죽賓客接待家勢竹
시정매매세월죽時井賣買歲月竹
만사불여오심죽萬事不如吾心竹
연연연세과연죽然然然世過然竹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가는대로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죽이면 죽 밥이면 밥 되는대로 살아가세
옳으면 옳고 그르면 그르고 그런대로 보고
손님 접대는 가세대로
시정매매는 시세대로
세상만사 내맘대로 되지 않아도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 살아가세
부설거사 팔죽시(八竹詩)
댓글목록
담미님의 댓글
담미 작성일
그렇고 그런세상 그런대로 살아가세 ...
... 뭔가 자유로운것 같이 보이지만 , 좀 무책임 하게도 보이고 ...
허무주의 같기도하고 ...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 드네요 ...
제 소견이 짧은 탓인지 ...
와카노님의 댓글
와카노 작성일
독한 곡차로 슬픈 마음을 위로 해야겠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가끔씩님의 댓글
가끔씩 작성일와카노님 곡차 익었으면 같이 위로 합시다.
와카노님의 댓글
와카노 작성일
쏟아지는 햇살 아래
돌 사이로 물은 흐르고
버들강아지 피어있는 곳에서
자루님 불러 잘 익은 곡차로 목을 축이고
태평가로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그님이 다시 온다
공수래 공수거 하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자루님의 댓글
자루 작성일
깨끗하고 꾸미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침 없고
있는 그대로 살고 싶어요.
부설거사 노래처럼
담미님의 댓글
담미 작성일
아 .. 그런건가요 .. 깨끗하고 꾸미지않고
치우침없이 있는그대로 .. 라는 의미 인가요 ..
배웠네요 ...
자루님의 댓글
자루 작성일
나에게 허물이 있다면
부설거사 시(詩)를 올리고
못 깨달은 것이 허물입니다.
원공법계제중생願共法界諸衆生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온 법계의 중생들
나와 남이 일시에 불도를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