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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학 5기졸업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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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심 작성일06-01-23 10:06 조회3,213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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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서사불교교양대학5기 수계식과 더불어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좋은 불명과 아름다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무여큰스님과 매주 목요일 항상 웃는 얼굴


로 저희들을 반겨주신 혜산스님께 삼배올립니다 ...()...


물설고 낯설은 봉화로 시집와 근10년동안 늘 바쁜 남편과 아직 어린 아이들....늘 집안에만 있어


야하는 저에게 불교대학은 작은 돌파구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법당문을 열었을 때는 솔직히 그냥 교양아카데미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부담도


없었고, 다니다가 아니다 싶으면 관둬도 되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보니 총무라


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불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더욱이 10년동안 살림만해서 머리도


텅비어 있는 제가 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중책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끝까지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책임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항상 실수투성이고 미흡한점 많았지만


끝까지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도반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엄마가 없어도


동생 잘 돌보고 있었던 우리 딸 민지야...고맙고 사랑해....♡♥*~


이제 수많은 목요일은 뭘해야 하나요....


선택받는 땅 봉화라서 좋은 법문 들을 수 있게 해주신 무여큰스님, 고우큰스님.....


항상 많은 자료를 직접 준비해오신 유난히 손이 참 이쁘셨던 성공스님.....


자분자분한 나직한 목소리로 조용히 강의를 하셔서 졸립기도 했었던 전재광교수님.....


재미있고 파워넘치는 강의를 해주신 농선법사님.....


어렵게만 느끼는 스님에게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게 출가전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우리들을


이끌어주신 웃는 얼굴이 너무 멋있으신 혜산스님....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 합니다.....().....


엄숙한 수계식..... 새롭게 태어난 우리도반님들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저희들의 수계식을 바쁘신 가운데도 축하하러 와주신 군수님, 경찰서장님,


의원님 그외 내빈여러분들을 그냥 돌아가시게 한점과, 청소와 설겆이를 우리5기에서 하지 않았


다는 점입니다. 기왕이면 마지막까지 잘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좀 씁쓸했었습니다.....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참으로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 같습니다. 은근한 마음 씀씀이로 같은 반 5기 도반님들의 심정을 잘 헤아려 주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 것 같군요. 졸업과 더불어 수계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연화심님의 댓글

연화심 작성일

앗!~따가워...총무님 제 가슴을 콕콕찌르시는군요 죄송합니다 준비해놓은거 맛나게 먹기만 하고 몸만 빠져나왔네요..

무상심님의 댓글

무상심 작성일

5기때문에 사용했던것들을 5기에서 치우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치워야하잖아요....우리때문에 다른사람들이 수고로움을 겪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연화심보살님 가슴아프게 해서 미얀미얀.....^^"

혜산님의 댓글

혜산 작성일

우리 총무님! 항상 시간에 쫓기고 아이들걱정에 시달리면서도 총무소임자라고 청소하고 급하게 쌀도 사러 뛰어다니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벌써 저는 그모습이 그리워 지는군요.

월명심님의 댓글

월명심 작성일

무상심총무 보살님 장하십니다. 나는 총무님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천방지축 살았답니다.

월명심님의 댓글

월명심 작성일

총무님은 일찍 깨우치셔서 부처님을 만나러 오고 또 중책을 맡아서 일년동안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가끔은 내가 봐도 안타까울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힘들게 동분서주 하신 보람이 있고 또 나름대로 수확하신게 있을거라 믿습니다.나이 든 제가 옆에서 지켜 보기만 하고 아무런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한게 죄송할 따름입니다.총무님같이 아름답고 착한분을 만난 것이 제게는 또 다른 기쁨입니다.항상 아름답게 살아가시도록 부처님께 기도해드리겠습니다.

무상심님의 댓글

무상심 작성일

월명심 보살님 과찬이십니다....절 위해 기도해주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해지네요....돌아가신 엄마 생각도 나고....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총무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신랑하고 뒷정리까지 다해놓고 왔는데 우리 5기가 없어서 다른 분들께 조금 미안했답니다...처음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다음부턴 우리 모두 잘 해 봅시다.

보현행님의 댓글

보현행 작성일

저는 무상심 보살님이 제 친구여서 참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탐.진.치 삼독만 내려놓으면 세상은 우리것이랍니다. 지금처럼 여유를 느끼며 살아보자구요...

보현행님의 댓글

보현행 작성일

저는 무상심 보살님이 제 친구여서 참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건강하이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