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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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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현 작성일12-11-11 16:50 조회2,859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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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외국엘 가 보지 못했다.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제 나라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하며

살다가 어느날 황천길로 허무하게 떠나 가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다.나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그런데 이 개구리는 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감히 우물안이면서도 불구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물밖 개구리는 우물안 개구리에게

놀리듯 말한다."야~밖으로 나오면 정말 볼 것이 많고 재미있단다~"

그 소리가 들리는지 안 들리는 건지 우물안 개구리는 그냥저냥 살다가

죽고만다.아마 들었어도 올라갈 자신이 없었던지 아니면 새로운 세상과 만나기가

두려웠을지도 모르겠다.혹시 방글라데시라는 나라를 아시는지?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있는 징글맞게 가난한 나라다.어제 그 나라의 젊은 청년

셋이 우리 회사에 입사했다.적갈색의 피부에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그 젊은이들은

과연 한국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며 왔을까?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이 이슬람교도라고

들었다.그들의 한국행은 알라神의 뜻일까?

나는 그들이 오기전에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들어는 봤지만 방글라데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극락정토가 오직 마음에 있을 뿐이라는 유심정토사상을 많은 사람들이 지지한다.

나같은 사람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타방정토설이라고하여 극락이 서방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강조하는 입장이다.그 법호만 들어도 불자라면 누구나 아실 만한 큰스님네들이 가끔

"내 마음이 청정하면 그것이 아미타불이요,내 마음에 번뇌가 없으면 그곳이 극락이다."라는

법문을 하시는 장면을 많이 봤다.내가 방글라데시에 안 가봤어도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실제로 있다.내가 미국에 안 가봤지만 일본에 안 가봤지만 있다.저 스님네들의 법문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내 마음이 청정하면 그것은 아미타불의 경지를 알게 되는 것이요,내 마음에

번뇌가 없으면 그것은 극락을 맛보는 것이다."라고 해야 맞다.유심정토사상은 극락이 실재로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극락은 없는 것이 아니고 다만 그들이 모르는 것이다.아니 나도 모른다.

있는데 내가 모를뿐 없다고 해서는 잘못이다.

극락은 아미타경의 말씀대로 사리불의 말씀이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대로 서쪽으로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있다.그냥 있는 것도 아니고 아미타부처님이 지금도 설법을 하고 계신다.

나도 아직 안 가봤다.극락은 반드시 죽어야 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있다가 갈꺼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강조한다.

극락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누가 묻거든 "모른다"라고 대답하는 것까지는 내 상관할 바 아니지만

"없다"라고 하면 내 찾아가서 한방 날릴 것이다."아야!~"소리하지마라.

댓글목록

맑은하늘님의 댓글

맑은하늘 작성일

버벅^^
읔........
투닥닥 후닥닥
아!! 네 당연하고 지당하진 말씀이십니다!!!
.
.
.
근데요?
내 마음안에 그 모든것이요
내 마음이 그러한 것이요
내 마음을 그리해야 하는 것임이......^^
.
.
.
버벅
읔... 꼬꾸라 졌습니다.()

반야월님의 댓글

반야월 작성일

극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편하면 그것이 극락인건 맞는것 같아요.
항상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살면
좋겠어요.

맑은하늘님의 댓글

맑은하늘 작성일

편안하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으로 살며 가질 수 있는것은
뇌 작용에 의해 무한할 수도
내 마음의 내림으로 무심할 수도 있지요
우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사랑을 내리면 미움도 당연히 내리고
싫음을 내리면 좋음도 따르든가요
이 양변들이 마음에 들어 집착에 집착... 으이그!!
난!!
다 내려버릴려오
그냥
그대로 무심하고 싶답니다.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미세한 차이 같지만
한 방이 기다리고 있군요.^^

shs4820님의 댓글

shs4820 작성일

소생 한방 맞을 각오하고 "없다"라고 말하리다. 때리는 자 "있다"를 증명하여 만 불자가 보는 앞에서 극락을 시현해야 할 것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