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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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소리 작성일06-01-09 18:25 조회2,830회 댓글3건본문
우선 축서사의 홈피를 통해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됨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몇 달 만에 방문한 축서사는 더 정돈되고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겨울산사의 풍경은 그렇듯, 시리며 더한 적요입니다.
수행을 위해, 꿈을 위해 걸음하는 어느 걸음이어도 그곳은 늘 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남아 기다리고 맞아줄 것을 압니다.
주인을 닮아가는 사람들.
주인을 닮아가는 도량의 모습.
그리고, 커다란 산야.
그곳에 '나'를 내려두는 일만으로도 족할것 같습니다.
언제나 고요로 대변되는 큰 스님, 소임만큼 반경이 넓으신 총무스님,
더는 축서사에 머무는 모든 수행자들께 마음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곳만 같아라"는 말을 엊그제 그곳을 다녀오며 혼자에게 던진 말입니다.
맑게 살것을 또 다짐합니다.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맑은소리님!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반가워요. 자주 오셔서 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
carya님의 댓글
carya 작성일언제나 축서사와 큰스님의 모습을 맑고 깨끗하게 잘 그려내시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불교신문에서 '나는 왜 불교 출판을 하는가'의 『맑은소리맑은나라』 편집장님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혹 그 분이신지요? 물론 우리 축서사보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혜 산님의 댓글
혜 산 작성일이번에 오셨을때 차한잔 도 옳게 대접못해드려 죄송한데 이렇게 황송한 글 까지..... 더 잘하라는 경책의 말씀으로 새기겠읍니다.. 가끔씩 들러셔서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