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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따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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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6-01-09 13:03 조회3,06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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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를
따르며(邑茶)




작은 찻잔에 차를 따르니
천 개의 거품이 잠깐 동안 일어나네.
둥근 빛이 구슬처럼 흩어지는데
하나의 구슬은 한
분의 부처님(찻물방울)이라네

덧없는 인생은 순간일 뿐인데
천억의 몸은 황홀하다네
차를 마시니 손과 눈이 열리고
털과
머리카락이 확연히 분별되는구나.

깨달은 경지에선 모두 머리를 끄덕이고
참선할 때는 함께 망념을 떨치네
누가 스승이며 누가
중생인가
나도 없고 남도 또한 없네.

망망한 항하의 모래 같은 중생들을
두루 제도하기 위해 뗏목 부르지 않아도
된다네.

차거품 꽃은 깨달음의 탄식으로 변하고
空과 色은 조각달에 잠기었구나.

三生이 여린 차싹에
비치어
좌망하여 잠시 오뚝 앉았다네.

만 가지 인연은 참된 것이 아니니
어찌 좋아하고 기뻐서 소리칠 일이
있으리.

육우는 다경으로 등불을 전했고
노동은 다가茶歌를 읊어 버리때를 준
것이라네.


이상적(1804∼1865)


_ 아름다운 시 한편 감상하고 조용히 음악 들어 보세요. 부처님 모습닮은 잔잔한 미소 머금고 행복하게
하루의 마무리를-혜안등 합장하옵고



댓글목록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난 차한잔을  *^^* 당신은 시한수를  ^^ㅅ^^

우리님의 댓글

우리 작성일

^^  ^ㅅ^      *^ㅅ^*    ^ㅠ^    ㅠ^ㅠ    ㅡㅜ    ㅠㅠ  ㅡㅡ  ~^ㅅ^~    -_-

보원행님의 댓글

보원행 작성일

아름다운시내요.ㅎㅎㅎ감상해저어드내요. 시한수젔어들고  정말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