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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을 바르게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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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2-02-02 23:22 조회2,49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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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을 바르게 실천하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나귀가 소떼를 따라가면서

'나도 소 울음소리를 내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와 같다.

그러나 그 생김새도 역시 소와 같지 않고 빛깔도 소와 같지 않으며,

울음소리도 비슷하지 않은데도 많은 소떼를 따르면서

'나는 소이다'라고 생각하고 소 울음을 내어 보지만,

그는 실로 소와는 거리가 멀다.

  

그와 같이 어리석은 사내가 율(律)을 어기고

계(戒)를 범했으면서도 그는 대중을 따르며 말하기를

'나는 비구다, 나는 비구다'하고 해보지만,

그가 탐욕에 빠져서 왕성한 계율 공부와 왕성한 마음 공부와

왕성한 지혜 공부를 배워 익히지 않고 대중을 따르면서

'나는 비구다, 나는 비구다'라고 스스로 외친다면,

그는 실로 비구와는 거리가 멀다.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뿔 없는 짐승이나 발굽은 같으며

네 다리와 우는 소리는 갖추었기에

크게 무리지어 다니는 소떼를 따르며

같은 무리라고 언제나 스스로 생각하네.

그러나 생김새도 소와는 같지 않고

또한 능히 소 울음소리도 내지 못하네.

  

그와 같이 저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을 한 곳에 매어두지 못하고

선서의 가르침과 훈계를 따라

부지런히 방편을 쓰려는 마음 없어

게으름 피고 마음으로 거만 부리면

위없는 큰 도를 거두지 못하리니

 

마치 저 나귀가 소떼 속에 있지만

소와는 그 거리 스스로 먼 것처럼

비록 그가 대중들을 따라 다니나

그 마음과 행동은 언제나 어긋나네.

<잡아함경>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부처님께서는 비유법을 많이 쓰시며 알아듣기 쉽게 설법하신것 같습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중생도 알아듣고 이해는 하지만
실천이야말로 어려운 숙제입니다.
오늘도 잡아함경 한 귀절로 잠시 마음을 바로잡아봅니다.
감사합니다. 홍보차장님~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바쁜 일상속이라..
요즘은 마음 편히 차 한잔 마주 할 시간이 없지요..

언제쯤이면..
마주 앉아 여유를 좀 찾아 보려나요..ㅠ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
마치 국자가 국 맛을 모르듯이‘
 
비추어 깊이 반성한답니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동은 여기보덤은 조금 덜 추우려나요..
울엄니 전화가 빗발 칩니다..
야야 봉화가 그리 춥다는데 잘 지내고 있나..
눈은 마이 내렸다는데 괘안나..하면서..ㅎ

안동이나 봉화나 거가 거기일낀디 ..그쵸..ㅎㅎ

영영님
보일러 뜨시게 돌리구 주무세요..
감기 조심 하시구요^^

담미님의 댓글

담미 작성일

음 ... 무상행님은 좀 엄격한 분이 아니실까 ...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저같은 천둥벌거숭이는 날마다 혼날것 같은 ...

그래서 무상행님 글을읽다보면 자세를 고쳐앉고

산만한 정신을 추스리게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합니다 ...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담미님...
이렇게 추운 날 따숩게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ㅎ
근데요...
저두 담미님 이랑 마이 비슷하답니다요..ㅎ
축서사 올라가면..
차 한잔 같이 해볼까요 우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