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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며 살다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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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5-25 21:28 조회2,650회 댓글4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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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며 살다 가고 싶다


혼탁한 마음의 문 활짝 열고
내 안에 나쁜 찌꺼기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고 싶다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텐데
늘 시기와 욕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화가 난다

조금이나마 마음을
비울 수 있다면
난 풀꽃처럼 살다
바람에 실려
이슬처럼 사라지고 싶다

세상을 향해 줄 수 있는
사랑 다 내려놓고
하늘이 부르는 날
새털처럼 가벼운 꽃구름 타고
기쁜 마음으로 가고 싶다


세상에 올 때처럼
갈 때도 그렇게

티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종일 비 내리는 하루이군요.
산허리 감도는 구름도 아름다우며
빗소리는 정감있게 귓전을 울립니다.

그러나 우산이 필요하군요.
내리는 방울방울 보석처럼 빛나도
젖어드는 빗소리에 도취되어도
아직은 우산이 필요하군요.
..........................
무덤덤하고 소박한 그냥 우산보다는
형형색색 밝게 빛날 색깔 멋진 우산이요.

나무서가모니불!!!!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산사의 명상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마음안에 또다른 내가 꿈틀거리며..
흐느낍니다...

무엇을..
왜...
이제는 놓아 줄때도 되었을텐데..
놓아 버릴때도 되었을텐데...

혜천님의 댓글

혜천 작성일

물고기가 붕어빵 모양이네요.

비울려는 마음도 없으면 비울것도 없을텐데...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붕어빵...
지금계절엔 그리 맛이 없을터이니..
낸중에 ..
겨울이 오면..
그때 붕어빵 함께 묵을 수 있도록 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