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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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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5-24 00:03 조회2,40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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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세요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 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
늘 보던 눈에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꽤나 오랜 세월
단 한 번도, 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
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

눈에 보이는 풍경을
바로 보는 것조차 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마저 잃어버리고
달리는 차창(車窓) 밖으로 건성으로 보거나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기 보다는
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 어떤 일들로
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기만 했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꿈'이 아닌
'욕심(慾心)'으로 바뀌었는데도
세상 물정(世上物情)의 때 묻은 눈으로 보기 때문에
'꿈'과 '욕심'을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지요.

아주 가끔씩이라도 자신이
나이든 '어른'이라는 생각은 접어버리고
어렸을 때 가랑이 사이로 먼 산 풍경을 보았듯이
지금 여러분 눈에 보이는 풍경을 거꾸로 한 번 보세요.

그리고..엉뚱하다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머리 속으로는 지금 여러분이 처(處)한 현실과 입장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세요.


- 좋은 글 중에서 -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아 ~ 하 ~
그렇군요.

어느덧 생각은 굳어지고
사고는 경직되고
고정 관념에
타성에 젖어들어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있었네요.

어린 시절은 잊어버리고
꿈은 욕심으로 바뀌었고
눈은 착시를 일으키고
마음은 세파에 물들어
하루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는
낯선 한 사람이 되고 말았군요.

그러나
문득 마음 바꾸어 한 생각 일으키면
경계 없이 허물없이 오고 감이니
나고 듦은 어디에나 촘촘한 법이지요.^^

달빛명상님의 댓글

달빛명상 작성일

평화스럽고 포근한 이 순간 ...

잔잔한 행복을 담뿍 안고 갑니다.

무상행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