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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름 전야에 찾은 축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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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암 작성일11-04-18 14:57 조회2,418회 댓글4건

본문

 

달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마음을 쉬는 일 가운데 가장 좋은 약이 참선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내 몸은 매일같이 쉬자고 졸라서

잠도 자고 졸고 밥도 멕이고 하자는대로 잘 해주는데

마음은 쉬게 해달라고 조르지 않습니다.

 

그놈은 천방지축입니다.

명상이 그를 조용히 재웁니다.

달도 새도 물도 밤 사이를 고요로 채웁니다.

달은 새벽이 되자 소백의 산너머로 별 들과 함게 사라졌습니다.

 

서암합장

 

 

댓글목록

들국화님의 댓글

들국화 작성일

마음을 쉬는 좋은약 참선!
우리 모두 매일 먹어야 되겠지요.

정말 좋은 법문
듣고 또 들어도
감로의 법
행하기가 왜 이리도 어려운지..

참선법회때 마다 서암님의 애쓰심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말씀이 마음을 울립니다.
불빛이 어둠을 밝힙니다.
달빛은 눈길을 모웁니다.
주사위는 던져지고
내를 건너 언덕으로 갑니다.

지우님의 댓글

지우 작성일

한편의 드라마 같아요.

마음을 쉬는 약... 매일 의무적으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암님~~ 영상이 넘 멋져부러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초윤님의 댓글

안초윤 작성일

훌렁업어가는 사람 초윤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