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라미 작성일06-01-04 22:13 조회3,029회 댓글0건본문
마음이 스산하여 산사에 들렀더니 주인은 어데가고 산새만 우짖는고? 아서라. 산중에 주인이 무슨 소용 먼저 와 누우면 그가 곧 주인인 것을 절벽아래 내치는 폭포가 사방에 흩어지고 솔잎 사이 한올 가랑 바람 스치니 어허라 백발 끝에 인연의 끈이 너풀 너풀 길은 아득히 멀고 머릿 속은 가시밭인데 추녀 끝 풍경은 한 소식을 들었는가 뎅그렁 뎅그렁 돈오무를 부른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