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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참선 어떻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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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윤합장 작성일11-02-13 20:57 조회3,442회 댓글3건

본문

저를 따라해 주십시오
 
"화두참구는 의정이 생명
오직 의정을 일으켜라"
 
"의정이 크면 크게 깨칠 수 있고
의정이 없으면 깨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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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참선은 어떻게 하는가?
 
"화두 공부한다"
 
"화두 참선한다"
 
"화두를 참구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표현을 하는 데
 
그 말의 뜻은 화두에
 
'의정을 일으킨다' 라는 뜻입니다.
 
화두의 생명은 의정입니다
 
화두는 오직 의정을 일으켜야 됩니다.
 
 
의정이 크면 크게 깨치고
 
의정이 없으면 깨칠 수가 없는 것이
 
화두공부입니다.
 
 
20101122231.jpg
 
화두참구의 생명은 오직 의정을 일으켜야 할 뿐!
 
 
 
화두참구의 시작은 간절함
 
 
화두참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필요한 것이 간절한 마음입니다.
 
 
옛 선사는 "화두공부는 간절 절자 한자면 족하다" 했습니다.
 
참선하는 데는 간절함 한마디가 요긴하다는 뜻입니다.
 
바로 간절함 이 한마디가
 
의정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물이 떨어졌다면
 
물을  찾아야만 살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그 길이 죽는 길이겠지요.
 
그때의 물은 생명 자체입니다.
 
물을 찾는 마음이 곧 간절한 마음입니다.
 
 
간절하게 든다는 것은
 
이처럼 정성을 다해서 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을 옛 선사들은
 
"며칠 굶은 사람이 밥 생각하듯이 하고
 
죽도록 목마른 사람이 물 생각하듯이 하라"
 
또 "어린아이가 집나간 엄마를 생각하듯이 하라" 했습니다.
 
 
화두공부는 이처럼 너무도 간절,간절해서
 
눈물이 날 만큼 간절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한 절실한 마음이 화두를 참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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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참구는 간절 절자 한 자면 족하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간절하게 들으라!"
 
 
 
 
오직 마음을 닦아갈 뿐 이루어질까 아닐까를 걱정하지 않는다.
 
 
마음을 참으로 닦아가는 사람 發心者 들은
 
화두가 안되는 것을 조금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화두에 간절함이 있으면
 
살아 있는 공부 活句參禪 가 될 것이고
 
화두에 간절함이 없으면
 
죽은 공부 死句參禪 가 될 것입니다.
 
 
마음을 오직 간절하게만 닦아나가면
 
공부에 얻음이 있을까 없을까 相應를 걱정하지 않으며
 
깨치지 못할까를 근심할 것도 없고,
 
삷과 죽음까지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화두가 간절하지 못하면 화두참구가 아니고
 
화두에 간절함을 모르면 또한 참선자가 아닙니다.
 
 
때로는 남들이 보기에 숙맥같이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화두가 간절해서 눈물이 날 만큼 되면
 
이 공부야 말로 행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길인 줄 알게 됩니다.
 
 
화두를 생명으로 삼고 하루에 다 마칠 듯이
 
간절하게 공부해 보세요.
 
스스로를 억제하기 힘들 정도로
 
하늘을 뚫을 것 같은 자신만의 힘이
 
내면에 가득합니다.
 
 
그러면 오직 마음을 닦아갈 뿐
 
이루어질까 아닐까는 걱정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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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치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말라
 
 
 
쉬고쉬고 또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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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작성일

오늘 하루는 참 소중하였습니다.
여러 도반님들의 용맹정진을 보고 감흥을 얻었습니다.

큰스님의 법문을 모셔놓은 쉬고쉬고 또 쉬고의 책 내용을
무여스님과 함께하는 화두까페( http://cafe.naver.com/mooyusnim)
시간간격을 두고 짬짬히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축서사 홈에도 다시 한번 모셔봅니다.

신도님들 모두 아시다시피,
매월 세째주 토요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는
축서사에서 참선 철야 정진이 있는 날입니다.

자비 도량 참법 기도를 간절하게  수행 회향 잘 하시고
큰스님의 가르침이신 참선에도 한번 참석해보시기 바랍니다.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초보자방과 경험자방을 나누어서 참선을 하시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전국 각처에서 단체나 개인의 승용차를 이용, 운무처럼 모여듦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영주 봉화 지역 신도님들도 많은 참석을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모든 불도들의 성불을 기원올리면서
초윤 합장...()...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큰스님의 말씀을 대하면 정말
그 간절하심에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은 작은 떨림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쉬이 멈추고
곧 바로 잊어버린다는
저만의 문제점(?)이 있답니다.

이번에 초윤합장님이 다시 상기를 시켜주시매
그 수고로움에 보답하고자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속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늘 고구정녕히 하시는 큰스님 말씀도
또 누군가가 자꾸만 퍼뜨리고 주지시켜 주어야만
늘 빛이 나고 살아있는 말씀이 되시어
더욱더 오래 지속되고 이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도 내린 이아침
살며시 다가온 눈처럼
저도 이번에는 작은 떨림 뒤에 오는
큰스님 말씀을 조용히 맞이해 보려 합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땡땡이 보살님이 이렇게 참선에 대한 글을 올려 주시는 걸 보니
올해 부터는 참선방에 보살님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땡땡이 보살님 출석체크 하러 참선방을 살곰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