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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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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10-12-12 17:39 조회3,449회 댓글8건

본문

1. 정  의

   구제역(口蹄疫, FMD ; foot-and-mouth disease) 이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및 야생반추류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偶蹄類) 동물에서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입, 혀, 발굽 또는 젖꼭지 등에 물집이 생기며,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급성 전염병이다.

2. 병인체

  구제역의 병인체는 피코르나바이러스과 아프토바이러스속에 속하는 바이러스이며 7개의 혈청형(A, O, C, Asia 1, SAT 1, SAT 2 및 SAT 3)이 있다.

가. 전파방법

 (1) 구제역 바이러스는 매우 빠르게 전파되며, 크게 3가지 경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가). 첫째, 감염동물의 수포액이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및 분변 등에 접촉하여 이루어지는 직접접촉전파이다.

  나). 둘째, 감염지역내 사람(목부, 수의사, 인공수정사 등), 차량(사료차, 출하차, 집유차 등), 의복, 물, 사료, 기구 등에 의한 간접접촉전파이다.

  다). 셋째, 공기(바람)를 통해서도 전파되는데 육지에서는 6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이상 떨어진 곳까지 전파된 사례도 있다.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육과 식육부산물 등 축산물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나. 잠복기간

   구제역의 잠복기간은 보통 2내지 8일 정도로 매우 짧으나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본다.

다. 임상증상

 (1). 소의 특징적 증상

 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에서는 체온상승, 식욕부진, 침울, 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등이 나타난다.

 나). 발병후 24시간 이내에 침을 심하게 흘리고, 혀와 잇몸 등에 수포가 생기며, 입맛 다시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다) 수포는 발굽의 지간부와 제관부, 유두 등에서도 관찰된다. 수포는 곧 파열되어 피부가 드러나고 궤양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라).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6개월 미만의 송아지에서는 심근염에 의해 폐사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심근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병변을 호반심(tiger heart)이라고 한다.

 마). 일반적으로 이환율은 높고 폐사율은 낮은 편이나 어린 아지의 경우, 성우에 비하여 폐사율이 높다.

 바). 성우의 경우 폐사율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으며 임신우에서는 유산이 초래되기도 한다.

 사). 감염된 소들은 1주 이상 거의 먹지 못하며, 파행을 보이고 유방염, 산유량 격감 등의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아). 특히 젖소에서는 산유량이 50% 정도 감소한다.

 (2). 돼지의 특징적 증상

 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증상은 파행으로, 발굽의 심한 병변과 고통으로 인해 제대로 서거나 걷지 못하고 절룩거리거나 무릎으로 기어다닌다.

 나). 발굽의 수포가 파열되어 피부가 벗겨진 자리에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발톱이 탈락되기도 한다.

 다). 입 주변의 수포 형성은 소의 경우처럼 전형적이지는 않으나, 콧잔등에는 큰 수포가 형성되며 쉽게 터지는 경우가 많다.

 라). 새끼 돼지에서의 폐사율은 50% 정도이며 때로는 성돈도 폐사한다.

라. 진  단

 (1). 구제역 진단방법으로는 동물체내에 구제역 바이러스의 존재유무를 검색하는 항원진단법과 구제역 바이러스의 감염 결과 형성된 항체를 검출하기 위한 항체진단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2). 항원진단법으로는 수포액, 수포형성 상피세포 또는 인후두부위 채취액 등을 검사시료로 하여 세포배양을 이용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분리법,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을 이용한 구제역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 검출법 및 항원검출용 ELISA 검사법 또는 보체결합반응 등을 이용하여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 등이 주로 이용된다.

 (3). 항체진단법으로는 동물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청내 구제역 바이러스의 항체 형성 여부를 검출하는 혈청중화시험법, 항체검사용 ELISA 검사법 및 보체결합반응 등이 주로 이용된다.

 (4).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러스분리법, PCR 검사기법, ELISA검사법 및 혈청중화시험 등이 구제역의 확정 진단에 활용되고 있으며, 2002년 구제역 발생현장에서는 신속 진단을 위한 간이진단킷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바 있다.

마. 방역대책

 (1). 국내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의사환축 발생시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및 각시․도, 시․군에 신고하여 최단 시간 내에 정밀진단이 이루어져야 하고 즉각적인 방역대책이 실시되어 이로 인한 양축농가 및 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3. 구제역 의사환축 발견 시 행동수칙


가. 의심축 발견 시 신고

 (1). 신고절차 : 의심축 발견 → 시장․구청장․읍장․면장에게 신고

나. 긴급 조치사항

 (1). 가축방역관이 농장에 도착할 때 까지 농장을 떠나지 말고 축주에게 다음의 긴급조치를 취하도록 지도한다.

 (2). 확산방지를 위하여 의심축을 격리시키고 모든 사육동물(개․고양이 등)을 묶거나 축사 문을 닫아 이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3). 농장의 출입구를 1개소로 제한하고 소독조를 설치하여 방역관계자 이외에는 출입을 금지한다.

  (가). 동력분무기나 휴대용분무기가 있으면 설치한다.

  (나). 각 축사의 출입구에 신발 소독조를 설치하고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경우 새로운 소독액으로 교체한다.

 (4) 축주와 관리자, 가족에게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하지 못하도록 한다. 다만, 긴급을 요하는 경우(질병 등)에는 소독을 실시한 후 출입을 허용한다.

 (5). 농장에 사람 및 차량 등이 출입하지 않도록 한다. 불가피하게 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충분하게 소독을 실시한다.

 (6). 농장 사육시설, 옥외, 농장 밖으로 사료, 퇴비, 분변 등을 반출하지 못하도록 한다.

 (7). 방충, 방서시설을 확인․설치하고 배수구를 폐쇄한다.

 (8). 가축방역관이 도착하면 모든 현장상황을 설명하여 인계한 후 가능한 한 시료채취 등에 협조한다.

다. 사후조치

 (1) 농장을 떠날 때는 가축방역관의 입회하에 신체, 의복, 안경, 진료기구, 진료가방, 차량 등 기타 휴대한 기구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한다.

 (2) 착용한 의복을 벗고 깨끗한 다른 의복 또는 일회용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코를 풀고 입을 행군 후 진료를 중단하고 귀가한다.

 (3) 귀가 후 다시 차량, 진료기구, 기타 휴대용구, 의복 등을 완전히 소독하고 손, 발을 씻고 목욕한 후 다른 의복으로 갈아입는다.

 (4) 검사결과가 구제역이 아니라고 연락이 있기 전까지 외출을 삼가고 감수성 가축 사육자 등과 만나지 않는다.

 (5) 구제역으로 판정될 경우 14일간 가축사육농장 방문을 금하고 감수성 가축과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 차단방역이란?

 - 병원체가 농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건강한 가축구입, 출입자와 차량 통제, 철저한 소독으로 차단하여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예방조치로써 축주가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방역활동임

◇ 차단방역 기본수칙

 - 농장 출입자 및 출입차량의 철저한 통제와 소독을 실시

 -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개인소지품의 철저한 확인과 소독, 외출 시 주의사항에 대하여 사전 방역교육을 실시

 - 파리, 모기 등 해충과 쥐가 각종 전염병의 전파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살충․구서를 철저하게 실시

 - 사육중인 가축에서 전염성 질병이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될 경우에는 시장/군수, 읍/면장 또는 시․도가축방역기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

  - 신고를 늦게 할 경우에는 살처분 보상금을 적게 받음

◇ 가축구입 및 입식요령

  - 외부에서 가축을 구입 또는 입식할 경우 반드시 믿을 수 있는 농장(부화장)에서 확인하고 구입함

  ․ 여러 농장으로부터 분별없이 구입하면 각 농장의 질병을 본인 농장에 모두 불러들이는 불행이 초래됨

  - 생산 또는 사육 농장이 불분명한 가축은 구입하지 말아야함

  ․ 특히 중개상인을 통한 떨이는 가축구입은 위험할 수 있음

  - 가축의 구입 전에 반드시 구입농장과 질병상황, 전염병검사 또는 예방접종증명서 등을 확인해야 함

   ․ 특정질병의 검사나 예방접종을 요구할 수 있음

  - 구입한 가축은 일정기간(약 2주) 격리 사육하면서 질병 등 이상 징후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필요한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농장 내 가축과 합사토록 함

   ․ 혹시 특정 전염병이 잠복해 있는 가축을 구입한 후 바로 합사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됨

◇ 농장 내․외부의 방역위생관리

<차량 및 기구>

  - 농장, 도축장, 분뇨처리장 등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각종 병원체가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

  - 외부 방문 차량은 농장외부에 주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농장내부로 출입(도입)하는 차량은 농장입구에 설치된 소독시설 또는 분무소독기 등을 이용하여 차바퀴, 상차대 등 차량 내․외부를 충분히 소독한 후 제한된 구역에만 출입토록 함

  - 소독제로는 4급 암모늄제제(저멕스, 가드올, 파콤, 사라킬 등) 등 차량 및 기구를 부식하지 않는 소독제를 사용해야 함

<사람(축주는 물론 모든 방문객과 운전기사 포함)>

  -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손, 신발, 의복 등에 각종 병원체가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

  - 불가피하게 농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목욕 후 새 옷으로 갈아 입음

  - 농장 입구에서 소독된 방역복, 장화(방역용 덧신) 및 장갑 등을 착용함

  - 필요한 축사 (또는 장소)에만 출입하며 출입 시 마다 축사입구에 설치된 소독조에 신발을 담가 소독을 실시함

  - 장화나 신발소독은 팜플루이드, 저미사이드, 버콘에스, 하라솔 등 유효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음

  - 도축장을 출입한 사람은 2~3일간, 그리고 발병 농장을 방문한 사람은 2주간 타 농장 출입을 하지 말아야 함

  - 될 수 있는 대로 하루에 여러 농장 방문을 금지함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구제역에 대하여 모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고 철저한 예방과 사후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구제역의 빠른 퇴치를 위하여 우리 모두 힘을 모아봅시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이제..
저기서 끝이 보이는거 같아요..

조금만 더 힘을 내어야겠지요..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좋은 정보 주셨네요.
끝이 보이는 거 같다니까 반갑구요.

구제역이 빨리 끝나고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야 할텐데......^^*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많이 무섭습니다.
어서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보덕월님의 댓글

보덕월 작성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는 모든 분들 고생이 넘 많습니다.
날씨는 춥고 ... 빗길이라 미끄러운 빙판에 ..
더더욱 힘드실텐데...
구제역 빨리 끝나기를 부처님께 두손 모아 비옵니다.

서암님의 댓글

서암 작성일

말로만 듣던 구제역이 이곳에 까지 밀려왔군요..
소들의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모든 것이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네, 정말 무서운 병이군요.

이 세상 모든 생명들에 대하여
질병의 고통이 하루 속히 사라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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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자님의 댓글

남영자 작성일

너무  무섭습니다  하루속히 살아지기을 기도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