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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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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12-02 23:49 조회3,898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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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 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지 모릅니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 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습니다.

실날 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뒷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 테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 가는 것이 진리일 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 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삼사십대들이여
그런 아름다움이 익어갈 때
잠시 모르는 친구도 잊지 않으리라
나 항상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부처님 회상에서 만난 인연은
잠시 스쳐지나 갈 수 없을것 같습니다.

잊혀지는 사람은 되기 싫은데~~~
서로 잔잔한 웃음 머금는 아름다은 사람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성불 하세요.()_()_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걱정마소서^^
잊혀지지 않은 인연이리니...ㅎ

서암님의 댓글

서암 작성일

세월이 자꾸 흘러가면서
젊은 날 만나고 헤어졌던 사람들 가운데
내가 던진 날카로운 말의 칼날로 베였던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해질 때가 많아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불교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연이라는 것이기에
검색해 보았더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옷깃만 스쳐도 三百生의 인연이요.
인연을 소홀히 하면
내생에 악연이 되어
다시 만난다.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삼백생의 인연이요,
같은 좌석에 앉아 대화를 하면 오백생의 인연이요,
같은 솥의 밥을 먹으면 칠백생의 인연이요,
같은 피를 나누면 구백생의 인연이요,
부부로 만나는 것은 천생의 인연이다.
금생의 인연이 참으로 지중하니
어떠한 인연이라도 소홀히 하지마라.

원수도 인연이고
은인도 인연이다.

어느 쪽이나 전생에 내가 뿌린 과보이니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이 세상은 빚을 갚기 아니면 빚을 놓는 것이다.“

만난 적은 없지만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몇 생의 인연일까요?^^

검색 내용을 토대로 분석해보니
아마도 삼백생, 오백생, 칠백생의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모르는 상태이긴 하지만
축서사에서
옷깃만 스쳐 갔을 수도 있고
또, 얼굴 모르는 채로 잠시 대화를 나누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공양을 하였을 수도 있고

아~ 어쩌면 구백생의 인연일 수도 있겠군요.
왜냐면
우리들은 다 같은 한 부처님
바로 일불승의 제자들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날씨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인연 이어가시기를........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쩌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속에서의 만남이..
더 그립고..
더 감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주 앉지 않아도..
마음이 통할 수 있음은..
그 무엇으로도 바꾸고 싶지 않음이니...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갑시다.

날씨가 정말 추워요~~
도반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드려요!!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바람이 너무도 세차게 불어요..
산불도 아직 그렇게 타고 있다하고..
구제역으로 온통 비상근무 에..
정신을 차릴 틈을 주지 않네요..ㅠㅠ

내일도 비상근무에..
일직에..
두가지 근무조 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