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교8대성지-델리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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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암 작성일10-10-22 10:42 조회3,457회 댓글6건본문
인도로 가기
그리고 부처님 만나기
5년 전 그 때처럼 인도로 간다.
2시 15분 인천 발 에어인디아는
3시 30분에 인천 공항을 떠났다.
기내에서 부터 인도 특유의 카레 향을 맡는다.
인도 여행을 잘 하려면 카레향에 익숙해야한다.
우리 몸에 김치가 뿌리처럼 박혀있듯이
인도 사람들에게는 카레향이 깊숙하게 박혀있다.
저렴한 가격의 에어인디아는 홍콩을 경유한다.
1시간 30분동안 비행기 안에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내리고 타고.....
드디어 델리 공항에 도착했다.
앗, 5년전과는 사뭇 달라진 델리공항.
초라하고 보잘것 없던 공항이 현대식 공항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IT 초강국의 면모가 그 관문에서 부터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인도를 찾는 이방인을 제일먼저 무드라(mudra)들이 맞이한다.
무드라는 수인이라고 번역한다.
옛 인도에서는 붓다의 가르침을 말로 된 것 뿐 아니라
손짓이나 몸짓으로도 전하려고 했다.
이것을 '손의 가르침(수인, 手印)'이라고 했고 인도말로는 '무드라'라고 한다.
어느날 부처님은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제자들을 향해
연꽃 한송이를 들어보이셨다.
그리고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셨다.
마하까싸파(마하가섭)존자만이 그 뜻을 알아들었다.
이른바 '염화시중의 미소' '이심전심'의 가르침이다.
붓다를 존경하고 숭배하는 제자들은 이후
손과 손가락이 취하는 다양한 모양을 불상에 새겨넣기 시작했다.
이와같이 무드라는 붓다의 깨달음의 세계와 같은 것이다.
물론 델리 공항에 있는 무드라는 붓다의 세계관과 같은 것은 아니다.
그들은 힌두의 세계관이 있을 것이므로..
그러나 불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수인은 분명 인도인들의 그것과 상통하고 있다.
이제 인도속으로 들어갈 차례다.
분주하고 시끌하고 그러하면서도 한없이 고요한 인도의 세계로 말이다.
서암합장
댓글목록
부두목드림님의 댓글
부두목드림 작성일
인도에 가기 힘들더이다.
인도에 가서 사진담아오기 힘들것이외다.
인도에 가서 사진에 글 내려놓기 더 힘들것이외다.
그러나
서암이므로 가능하다 하겠나이다.
인도의 부처님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온후에
카일라스까지...
외눈박이 작은 렌즈와 떠돌이 旅程(여정)
그 열려진 공간으로 바람되어 간 어느날
하늘로 분출하는 푸르름을 첫 생명의 탯줄처럼 두르고
이세상에 있으면서도 이세상에 있지 않는 것만 같은 곳
세계의 지붕 티벳고원 지구의 배꼽인 카일라스 神山까지~
서암의 고행기행 계속되시옵길
오체투지 발원올리나이다...
성불하옵소서
언제나 Sunflower ♣
부두목합장...()...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어~머!!! 드디어
스토리가 시작되는군요.
기대되는군요.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려요.^^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중국이 어제의 중국이 아니듯
인도 도 가난하고 누추하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지요 ?
서암 거사님의 이야기 보따리가 제법 클것 같아서
기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이 마주 하고있는 모습이
우선 좀 특이 해 보입니다.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인도라는 곳의 부처님 얘기라서 그런지,아니면 차분한 사진 때문인지,
또 아니면 서암 거사님의 덧붙인 글 때문인지, 마냥 고요속으로 빠져듭니다.
다음엔 또 어떤 분위기 속으로 보내 주실려는지~~^^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내 손이 언제 인도까지...
서암님의 힘든 여정을
안방에서 편안히 즐깁니다.
저의 빈 머리를 가득 채워 주십니다.
성불 하세요.()_
보광화님의 댓글
보광화 작성일
힘드신 여정 가운데서도
心眼을 자극시켜 주시니 고맙습니다.
"염화미소"의 참의미를 찾아 오소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면서
건강하게 돌아 오세요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