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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 고우 큰스님 '금강경'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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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영 작성일10-09-14 13:32 조회2,2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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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큰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알리는 내용을 불교신문에서 봤습니다만

장소가 서울인지라 엄두를 못 내겠더군요.

그렇지만 이런 금쪽같은 강의가 어디선가 설해지고 있다는 자체가 크나큰 행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선요’ 강의처럼 불교 TV 에서 다시 만나 뵈옵기를 염원해 봅니다.


네~

강의는 시작되고

하늘은 푸르고

햇빛은 눈부시고

바람도 시원(?)하고........

지난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진정으로 느껴 본 사람들만이 만끽하고

누려 볼 수 있는 새로운 가을날의 혜택인 것 같습니다.


지금 어느 시인의 오랜 기도처럼 우리는 남국의 햇빛을 더 받고 있겠지요.

갑자기 가을날의 시들이 우후죽순처럼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금강경’ 공부하며 행복해지는 법 배운다

불교인재원, 고우스님 초청강좌 현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 지난 8일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스님을 초청, ‘<금강경> 육조대사 구결’ 대강좌에 입재했다. 사진은 강의를 경청하는 불자들(사진 아래)과 강의하는 고우스님의 모습.
‘금강경 육조대사 구결’ 강의
200여 명 참석…열기 뜨거워
내년 6월까지 총 10강 예정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더위에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잡고 경전 공부를 통해 신행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개설한 ‘<금강경> 육조대사 구결’ 대강좌에 참가한 불자들이다. 우리시대의 선지식인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스님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재가불자들의 올바른 신행 활동을 돕고 많은 재가불자들이 독송하는 <금강경>의 참된 의미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9월8일 입재해 오는 2011년 6월8일까지 총 10강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열린 불자들의 치열한 공부 현장을 찾았다.
불교인재원이 선지식 초청 강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6번째. 2006년부터 지금까지 고우스님을 비롯해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스님,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스님 등을 초청해 <육조단경>과 <선요>, <서장>, <임제록>, <신심명> 등 꾸준하게 선어록 강좌를 실시했다. 선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였다. 교육을 바탕으로 불교계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었다. 이번 강좌 역시 <금강경>과 <육조대사 금강경 구결>, 야부스님의 <금강경송>을 중심으로 조계종 소의경전으로 대승불교에서 널리 익히는 경전인 <금강경>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불자들은 공연장을 찾아 교재를 읽으며 강의를 준비했다. 조계종 종립 특별선원의 기틀을 마련하고 <간화선> 편찬을 주도하며 간화선 수행법을 정리한 고우스님이기에 불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평일 오후 시간에 진행되는 강의임에도 퇴근을 서둘러 강의실을 찾은 이들로 공연장은 북적였다.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자 200여 명의 불자들이 몰리면서 공연장은 빈틈이 없었다.
“여러분은 모두 각자의 고민과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민과 문제는 생활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활을 떠나 불교를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만일 불교가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것은 죽은 종교입니다. 이곳에 모인 불자들 모두가 자신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금강경>을 공부해 가기를 바랍니다.”
<금강경>을 공부하는 이유에 대한 고우스님의 설명이 시작되자, 불자들의 표정은 진지해졌다. 눈과 귀는 강의에 집중하면서도 혹시 한 순간의 설명도 놓칠세라 강의를 따라 필기하는 손놀림도 더욱 바빠졌다.
주관과 객관의 경계를 없애는 법, ‘나’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이웃.사회와 더불어 살아가야겠다는 보살의 정신을 갖추는 것, 남과 비교하지 말기, 자신의 일에 대해 가치와 의미 찾기, 자주적인 사람 되기, 소통하는 사람 되기 등 고우스님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강의 열기는 더해졌다. 불자들은 2시간 넘게 진행된 강의를 경청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고우스님은 “생각의 때를 세탁하는 세탁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금강경>”이라며 “어떻게 생각을 바꿔야 우리가 행복해지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강좌를 듣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불교신문 2656호/ 9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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