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방황하지 말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7-28 21:49 조회2,276회 댓글1건본문
나의 자리가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누구에게나 해야할 몫이 있다...*
풀 한 포기,
자갈돌 하나도 반짝거리는데,
네가 빛을 잃고 있었던 건
스스로 밝음을 기억하지 못했을 뿐...*
캄캄한 곳을 걷는다 하더라도
길이 아닌 게 아니다,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또 다시 어둠이 내리기도 하는데...*
조금 어둡다고 길이 아니라 한다면
갈 곳이 없는,
그냥 눈을 크게 뜨고 간다면
달도 반기고 별도 드러나고..*
님의 방황 역시
기나긴 마음의 농사였건만,
가을이면 다들 걷이를 할텐데...
이제는 씨를 뿌려야?
벗님아, 두려워 말자...
알고보면 조목조목
다 갖추어져 있는 게 세상,
손을 놓은 것은 님이었을 뿐...*
눈부신 햇살이,
습기찬 공기가
알이찬 열매를 영글어 줄 때까지
해도 보고 달도 보고
그리 걷자꾸나...*
때론 멈춰서서 봐야 더 잘 보이는 법,
골고루 내리쬐는 햇살처럼,
네 발자취가
보석밭 아니었음이 없었는데...*
뿌리지 않고는 거둘 수 없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활짝 열면,
하늘도 달도
우리와 함께 땀 흘리는데...*
나무는 씨앗이 떨어진 그 자리에서
자라는 것처럼,
마음을 연 그 자리가
세상의 복밭은?
세상에는 세상의 법칙이 있다...*
자라는 나무처럼...
♡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Goodbye Moscow, Francis Goya
http://www.chooksersa.org/new/home.html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모든 쟁명체는 업업에 따라
저마다 가야할 길이 정해져서 거부할수 없는
운명의 길이 있음을
우리는 불자 이기 때문에 익히 알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군요.
깊이있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