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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만행(六度滿行)/花鳥使의 명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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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0-07-11 15:06 조회2,13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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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만행(六度滿行)/花鳥使의 명상 음악여행
 
***
 
 
*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일만 계속되십시오.

그러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 허영자 수필집에서 -



 


댓글목록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무상행님!
오늘도 감사해요.
날마다 날마다 공부하게 해 주시고 좋은 글로서 마음을 다스리게 해주시는 무상행님~~
행복한 날들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