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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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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영 작성일10-07-06 00:30 조회1,981회 댓글3건

본문

 

6월의 함성도 끝나고........

7월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들에게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하루하루 연결되어진 날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태양에 눈부시게 빛날 우리들의 밝은 마음에 미리 상기되면서

이미 조금은 펼쳐져버린 7월을 생각해 봅니다.


또한

7월이면 으레 생각나는

전 국민이 다 아는 시 한편이 떠오릅니다.


해마다 7월이면 무심결에 찾아오니

정말 시의 한 구절처럼 ‘알알이 들어와 박혀’ 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은연중에 생각나고 자주 되뇌인다면

진정 깊이 스며들어서 나중에는 정말 하나의 전설로 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 살다 간 젊은 청년 육사 시인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청포도를 노래했을까요?

지금은 시대도 다르고 우리의 사고도 달라졌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하는 기본 틀이 조금은 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아~ 물론  각자의 근원에 숨쉬고 있는 저마다의 느낌으로 다가 가겠지만요.


이러 저러한 연유로

역시 7월도

날마다 좋은 날들 입니다.^^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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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영님 덕분에 잊혀져 가던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7월도 금방 가버릴 테지요
8월...부채질 하다보면 어느새 건들매 바람불어
폭염도 기울고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과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곡식들이 여물고...
가을 풀벌레 우는소리 맑다 싶으면
코스모스 일렁이고 가을꽃도 남은 향기를 뿜어내겠지요
하^^^ 왜 한숨까지 나올까요
세월이 너무빨리 간다는 생각에서 일테지요
모두 부처님 되십시요

남영자님의 댓글

남영자 작성일

파아란 치마  분홍 저고리 을 입은  봄처녀  아롱  아지랑이  봄님을 만나 .....
내너을 책임지노라 위풍 당당 짙 푸른 여름 남자 는 씨앗 품는 자연에 둥지 속에서  청포도 익은소리 ....
달콤한 내음도 얼마있으면 또  가을이오겠지요 ......
그저 세월 따라  ..마음도 바쁘답니다 ,,
좋은글 동심으로 한참을 읽 었습니다
고마워요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