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최근 불교신문에 소개된 니르바나 오케스트라의 강현진님의 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영 작성일10-06-16 17:59 조회2,042회 댓글2건

본문

서암님의 글을 읽다보니 최근 불교신문에 소개된 강현진님의 기사가 있길래 옮겨 보았답니다.

 

강형진과 성의신

강형진과 성의신이라는 참으로 고마운 두 분 음악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강형진 선생은 불교계 유일의 서양음악 연주단체인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오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그 분은 연주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항상 삼배를 올리는 예를 행한다. 그 모습 하나만으로도 그가 얼마만큼 장한 불심으로 음악포교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봉축음악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의 여느 연주회보다 많은 인원이 동원된 감동의 무대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벌써 내년에 개최할 봉축음악회의 소요 경비는 또 어떻게 조달해야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연주회를 할 때마다 매번 아쉬운 소리를 해가면서 동분서주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이다.
성의신 선생은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해금연주가이다. 그는 지금도 마하연국악실내악단이라는 연주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5월28일 실로 뜻 깊은 연주회를 개최했다. 영산회상 전 곡을 이 시대의 음악으로 새로 다듬어 해금으로 연주하는 연주회를 마련한 것이다. 영산회상 가운데 ‘상령산 풀이’를 해금으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초연이라고 한다. 그래서 국악평론가 윤중강 선생은 그의 이번 연주회에 ‘미래회상’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런 뜻 깊은 연주회에 대한 불교계의 관심은 냉담하기까지 하다. 오히려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연주자가 한 불교단체에 후원 기관으로 명시를 해도 좋겠느냐는 당부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용성스님은 1927년에 이미 ‘왕생가’ ‘권세가’ 등의 창가풍 찬불가를 지어 불교대중화를 몸소 실천하셨다. 그로부터 80여 년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는 불교음악의 발전과 그것을 통한 포교를 위해 과연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조계종단을 이끌어가고 계신 스님들께 불교음악, 더 나아가 불교문화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글쓴이 : 김상영
논설위원ㆍ중앙승가대 교수
 
 
[불교신문 2627호/ 6월2일자]

댓글목록

마 하님의 댓글

마 하 작성일

이렇게 바로 받아서 기사를 올려 주시는 걸보니
영영님은 아마도 불교신문 관계자??^^

마하연이라는 국내 실악단이 있다는 건
지금 막 불교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오늘도 좋은 날이소서_()_

헐~님의 댓글

헐~ 작성일

진짜 마하연이 있었군요
우린 일부러 놀리느라 그리 불렀었는데~
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