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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준 스님 (금요법회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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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10-06-05 13:38 조회2,74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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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법회 회향 6/4 금 -혜준스님-


회향법회가 시작된지 한시간 정도 지나서 법당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참선을 하는 시간이었으며, 도반님들은 가부좌를 하고 혜준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성취를 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마음을 펼쳐보세요.

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세요. 다시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가족이 있지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세요. 나와 함께 진리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염원하십시오.

다시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이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존재해야 우주가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소멸하면 우주도 소멸합니다.

그 어느것도 여러분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껏 방치하고 살아왔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자신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습니다. 소중한 내 자신을 느껴보세요. 끊임없이 큰 마음을 일으키고 주변에 회향하세요. 그것이 수행의 완성입니다.  반드시 수행을 마치고 일체에게 회향하면 수행이 깊어지고 커 나갈것입니다. “


참선을 마치고 다시 스님께서는 금요법회 회향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법회를 시작한지 1년이 넘었지요?

사중에서 회의한 결과 사중에서도 법회에 변화를 주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수행은 늘 알아차림속에서 잊지않고 하는 것이 짬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놓치게 되면 안하게 되고 한달 빠지면 두달 빠지고 안하게 됩니다. 지금껏 해 나온 것이 수행의 토대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신도회에서 이 금요법회를 자체적으로 끌고나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큰스님께 중단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금요법회를 유지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신도회에서 자체적으로 하기를 원합니다.

금요법회 운영은 정진하는 것을 놓치지 말고 뜻이 맞는 분들끼리 하면 좋겠습니다. 미타회와 보궁기도는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하여야겠고요. 더욱 신경쓰고 사중기도에 정진하려고 합니다. 사중기도가 발판이 되어야 하는데 보궁기도도 줄어드는 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사중전체의 의견은 일단은 금요법회를 회향을 하기로 했으니 뜻이 맞는 분들끼리 기도와 염불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금요법회 소임자분들도 애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조금 더 완성시켜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큰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 재를 모시겠다고 자청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발원했던것처럼.,

이 법회를 회향해야만 편안하게 내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더 큰 나무가 되어야겠습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이미 오래전부터 약속했던 것 처럼 말입니다.

불교대학에서 하고 있는 일요참선법회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정진할 수 있는 것 하나쯤은 두는 것이 여러분에게 이익이 될 것 같습니다.

참선교실을 활성화하면 스님들께서도 내려오셔서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


오늘이 회향법회라고 하니 많이들 서운해 하며 그동안에 못다한 기도를 못내 아쉬웠습니다.

스님께서 더 큰 나무가 되어서 많은 불자님들에게 이익을 드리고자 수행을 하시려고 마음을 내셨으니 모두가 더 잘 보필하셔서 큰 뜻을 이루시기를 빌어드립시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금요 법회가 회향법회를 가지게 된 소식을 상세히 알려주신 홍보 부장님 감사 합니다.
역시 맡은 소임을 아주 잘 하시는 홍보 부장님이 십니다.
바쁠때는 아쉽지만 결석을 하면서도 뭔가 든든하였는데
법회가 없어진다고 하니 많이 서운 합니다.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수행에 더욱더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혜준스님!!
그동안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느라 너무 애많이 쓰셨고
스님의 바램데로 더욱더 큰 나무가 되시어 저희들을 잘 이끌어 주십시요. ()()()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꼭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마침종 울리면 책 펼친다더니
제가 그런 꼴(?)이 되었습니다.^^;;

혜안등 홍보부장님은 사진에 좀 소홀하시더니
이런 재주를 발휘하셨군요.^^
애쓰셨습니다.

그동안 참석율은 저조했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 마음 보궁기도로 계속 이어지기를 발원해 봅니다.
성불하십시오._()_

보광화님의 댓글

보광화 작성일

혜안등 홍보부장님 참 센스 있으시네요!
생각만 하고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들을 메꾸어 주셔서 감사해요~

스님 고맙습니다!!!
흐르는 물이 되렵니다.고이지만 않으면 되겠죠??

도반님들과 함께 했던 수행의 발자취들
기억하고 소중히 간직할게요...
두루두루 감사드려요~~~
부처님 되세요 모두들^^_()_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우리 신도님들끼리 모이는 기도법회가
한달에 단 한번이라도 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미련이 남는군요.

소임을 잘 수행해오신 일심화보살님, 보광화 보살님을 비롯
여러보살님들 덕분으로
이젠 자리도 갖추었고 한가족처럼
오손도손 분위기도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목탁치는 법 을 전수받은  두분거사님들도 계시니
혜준스님께서 못오시면 우리 신도님들 끼리 라도
기도법회는 능히 이끌어 갈수도 있을법 한데
너무 아쉽습니다.

영주신도회 에서도 매월 둘째주 수요일 그시간에
자체적으로 기도법회를 지속 한다고 의지를 다짐하더군요
금요법회도 그렇게 해 나갔으면 어떨까 하는 미련을 갖어 봅니다.

혜준스님께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어려움을 이기시며
뿌리시고 가꾸어 오신 금요법회 였는데....
큰스님꺼서도 우리 신도님들의 자생력을 어지간히 기대도
하셨을 터인데...

그렇게 내 몰라라 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언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을때
한번쯤 재고를 해볼 기회가 있겠지요
불심이 깊으신 우리 신도님들이 신데...
기대를 해 봅니다. 성불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