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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의 참선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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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윤합장 작성일10-06-03 09:09 조회2,278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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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Hyland - Sealed With A Kiss

 

 

 아주 뜻깊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위에 앉아 몇년간 참선수련을 하시는 거사님의 참선도량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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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님의 참선바위의 직벽 모습입니다. 오를때에는 네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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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님의 좌복.

원래는 저 바위가 바위위에 놓여진 돌인데 만인의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를 쳤답니다.

급경사여서  결가부좌를 틀수가 없습니다.책상다리하고 앉거나

그대로 뒤로 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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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좌선당의 좌청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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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청룡 바위의 날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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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백호 바위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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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백호 바위의 날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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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백호 바위쪽에 맞물린 바위틈을 가르며 겨우 생존해 가고있는   거룩한 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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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당  바위끝에 보이는 절과 바위 바로밑에 암자도 있지만 바위의 휜 각도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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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비슷하게 놓인 바위가 응접실... 삿갓에 죽장(해인사 원당암의 사슴뿔나무)

발 아래를 내려다보며 마시는 뽕잎차커피 한잔은 감로수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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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니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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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는 곳에서 몸을 움직이기가 겁이납니다.

수직 뒷벽에 억지로 자라난 철쭉이 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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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거대한 바위를 지탱하고 선 지팡이나무 몇개...

이 나무가 없으면 바위가 엎어진다는 전설이.......

미끄나말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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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바위길 옆에  피어난 소나무가 송화를 가득 이고 섰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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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사람 하나로 번뇌망상 내려놓고

  

어인 사연 지니어 깊은 고뇌 하시는가

 

넓은바위  參禪道場  근두운타고 올라보니

 

임제 할 喝 덕산 방 棒  得道를 하신겐가

 

침묵으로 선 발을  因緣 으로 디뎌보니

 

수족아래  천불지옥 두상 위 극락회상

 

하늘 닮은  華嚴三昧 사슴 닮은  法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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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성불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사진으로 봐서는 바위에 앉았다가,하얀 구름속에 앉았다가...그러신 듯 합니다.^^
삿갓과 죽장은 또 오데가고...ㅎ
저는 이미 아는 내용인지라 그저 감탄만 할 뿐입니다.호~~~
바위와 한 몸이 되어 공부하시는 거사님,부디 성불하십시오._()_

초윤~님의 댓글

초윤~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가본 사람 같은 댓글이라~

지우님의 댓글

지우 작성일

그때 말씀하신 그 분이신가보네요.. 음...
대단하시고 또 대단하시네요.^^
근데 사진이 안보여요 ^^::
마지막 소나무 사진만 보입니다. ㅋㅋ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지우의 첫 댓글~
환영합니다.ㅎㅎㅎ

불암님의 댓글

불암 작성일

어쩐지 막 사진을 찍어 대드라...

초윤님이 고생하여 올리신 사진 대부분은 제가 약간의 도력(??)을 발휘하여 안뜨게 만들었습니다.
그곳이 완전 공개되면 SBS '그곳이 알고 싶다'팀에서부터 MBC '거기서의 1박  2일'팀 등등 당췌 귀찮아 질 것 같아서...ㅎㅋ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댁은 뉘시온지... ㅎㄱ
시나 보시지요... ㅎㅎ

남영자님의 댓글

남영자 작성일

초윤합장님 은 어떤 분이신지요?
뵙고싶습니다.대단하십니다.

초윤합장님의 댓글

초윤합장 댓글의 댓글 작성일

기냥 별 볼품없는 보살입니더~
저는 남보살님이 궁금하더이다.
인연이 그리 멀지 않은듯 합니다.
곧 뵙지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초윤합장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하고
시원한 물을 마신 듯 마음이 맑아짐을 느낀답니다.
오랜 수련에 의한 깊은 내공이 절로 묻어나는 듯 하군요.
계절도 싱그럽고 초윤합장님도 또한 그러하니.......
정말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마커다~님의 댓글

마커다~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영영님이라고 쳤는데 duddud 가 쳐지는군요,~ㅎㅎㅎ
영영성 왜그라시요~ 벼랑에서 아주 밀어주시는구려~ 허걱~!

너무 어렵사리 그라지 맙시다요.
안으로 공이 많다는 이바군 참말 오래칸만에 들어봅니더~
시방은 어~~~야 가 계시는 혜안스님이요~

영영성 참 그리운 이름입니다. 이 조형에게는.......
아니그렇소  그리운 옛친구님들 모두모두.......

축서사 둔덕 사과낭구 아래에서
왼다리 달달 떨고 기다리고 있었을 파라오의 턱하며~
경제학을 줄줄 꾀시던 dud 님 하며
또.......
마커다 오뎅끼고 있슴꽈~~~?

會者定離 去者必返 生者必滅 가 아니라도
보광전 비로불 품안에서 한번 뵌즉도 합니다마는...

시절이 하수상하여 흐를줄만 압니다. ^^*

모도다~님의 댓글

모도다~ 댓글의 댓글 작성일

생자필멸이 로 수정합니다. ㅋㅋㅋ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스님께서 이별의 시를 남기고
표표히 떠나신 이후
일면식도 없는 우리들만 남아있군요.
모인 적도 없지만
(그래서....... 흩어진 줄만 알았었는데)
기억 속에는 남아있군요.

그러나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초하루 큰스님 법문내용 중에서)라 하셨으니
밝은 풀이 되어 큰 의중을 한번 기다려 봅시다.

'떠날 때에 다시 만 날 것을 믿습니다.'
라고 어느 시인이 노래하였듯 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