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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처사님의 편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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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래심 작성일10-02-13 10:00 조회2,12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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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지구촌에서는 끔찍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티’라는 나라가 있는데 지독한 지진으로 인해 수십만명이 사상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구조대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살아남은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같은 인간으로써 비록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곳 아프리카는 아시다시피 토양도 촉박하고 문명도 뒤떨어져 사람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국가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에 불만이 가득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늘 자신의 처지가 안 좋으면 나라나 사회, 정부, 이웃들을 탓하곤 하죠.

 

잘되면 자기 덕이지만 잘못되면 조상과 더불어 주위의 모든 여건을 비난합니다.

심지어는 가족까지도 미워하게 되지요.

똑같은 시각, 이 지구상에서 누구는 살기 좋은 땅, 누구는 그렇지 않는 지역에 살면서 불평은 항상 비슷합니다. 이것이 타당한 걸까요?

 

지구 반대편에서 고생하고 신음하는 그들에 비해 우리는 분명 은혜로운 땅에서 살고 있음에도 그걸 모르는 걸까요. 전쟁으로 분담의 아픔과 더불어 전쟁의 위험까지도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를 너무도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현재 먹고 있는 식량에서부터 옷, 주택, 직장, 직장, 교통수단, 각종 정보매체, 전기제품, 가재도구, 책, 등등

어느 것 하나 이 나라가 베푼 은덕 아닌 게 없군요.

아프면 언제든 달려 갈수 있는 병원까지......

 

살아오면서 이토록 국가와 사회, 이웃들에게 혜택을 입었음에도 그것을 미쳐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정말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나는 결국 무엇을 보답하였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늦게라도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을 찾길 바래봅니다. 지금의 평온을 거져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댓글목록

如來心님의 댓글

如來心 작성일

어느 노처사님의 편지글입니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과 진솔한 마음을 표현한 내용의 글입니다.
불평과 불만이 많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뒤돌아 볼수 있는 한가닥의 희망의 메시지가 아닌가 합니다. 감사하는 삶이  행복한 삶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하고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경인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스터 섬님의 댓글

이스터 섬 작성일

* 잔설 난분분 *

  삶과 죽음
  유기체의 생과 사!

  자연재해로 인한 호모사피엔스의 죽음은 어쩔수 없다 손 치더라도
  인간이 인간을 살상한 무지막지한 사태는....

  인구 대국 중국의 경우
  가장큰 역사적 살상은
  * 한나라 당시 중국 인구 5-6천만 추정
  1위
  징키스칸 - 중국 북부인구 3/4 살륙
                  중국 남부인구 1/3 살륙
  2위
  만주족(청나라) - 2,500만명 살륙

 누가 언급했듯이 " 작금의 사태가 "
    한 문명이 늙고 지쳤을 때 보이는
        말기적 증상은 아닌지 ?

 " 거석 문화 때문에 망해버린 이스터 섬과
 " 석유 문화 때문에 망해버릴 남섬부주 현대문명 .......


  何夷苦

    아이고  오직 오직

          偏袒郵肩 (편단우견)  右膝着地(우슬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