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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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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9-12-30 10:08 조회1,8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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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 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법정스님 

 

 

 

수행을 오롯이 잘하신 어떤 스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시더이다.

뒤돌아보면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그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진솔한 수행자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

 

큰스님의 말씀처럼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요,

돌아보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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