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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가슴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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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9-11-18 18:21 조회1,923회 댓글3건

본문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떠는 상태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서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너무 가깝게 서 있지 않을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늘을 입히지 않는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래 간다.

 

 

                                                                      글 이정하

 

 

 

 

겨울입니다.

고슴도치처럼

나무처럼

사랑하는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

추워도 오래가는 사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댓글목록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하이얀 눈이 덮힌 우리절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갑자기 겨울의 한 복판에 들어 선 것 같습니다.
축서사를 사랑하는 님들 모두
올해는 사랑이 충만하여 마음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고슴도치의 사랑, 나무의 사랑을 보며 감동합니다.
우리는 늘 소유하려는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지요.
오늘도 비우고 버리고 내려놓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고슴도치가 아닌 다람쥐 였다 면
 정말 따뜻한 겨울울 날 수 있었을 텐데
 고슴도치는 사랑을 그렇게 그정도 선에서
 만족 해야 하니...
 이렇게 비약하는 저는 탐심이 많아서 일까요 ?
 누구나 자기 분수에 맞는 욕심을 내야 한다는
 교훈이 겠지요 ?
 그래야 만 진실되고 아름다울 수 있겠지요
 마음 깨침이 참으로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마음에 잘 간직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