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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조(雪 작성일05-12-30 09:13 조회2,88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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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스님 어제는 무척이나 바쁘셨나봐요. 맛있는 인절미 공양도 못하시고요.
어제 집에와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쉬울 것도 없는 이틀 밖에 안 남은 올해가 왠지 미련이 남네요.
유통기한 지난 통조림 같은 기분.....
우리는 올해다 내년이다 하면서 무척이나 큰 의미를 두는데
이는 본질을 보지 못하고 형상에 치우쳐 있는 풀잎에 맺혀있는 이슬방울 같은 생각이겠죠.
내년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내려오는 것 도 아닌데 내년에는 소원성취하라는 안부인사를
하면서도 자꾸 의문이 생깁니다.
스님 너와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에서 스님생각은 이미 저의 생각으로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_()_

댓글목록

혜산님의 댓글

혜산 작성일

과거는 이미흘러 갔으므로 잡을수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않았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부처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날그날 열심히 현재에 충실하며 산다면 무얼 걱정하겠읍니까 다만 중생심을 가지고 살다보니 아쉬움도 있고 그래서 반성할  기회도가지고 좀더 나은 내일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시기가 요새같은 연말연시가 아닐까합니다. 내년에는 아쉬움없는 알찬 한해를보내도록 서로 노력하며 경책해가며 살도록 합시다.평화로운 세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