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많이 가질수록 겸손해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송동석 작성일09-09-24 09:42 조회1,996회 댓글3건

본문

- 많이 가질수록 겸손해야 한다 - 

 

生長富貴叢中的 嗜欲如猛火 權勢似烈焰

생장부귀총중적 기욕여맹화 권세사열염

若不帶些淸冷氣味 其火焰不至焚人 必將自삭矣

약불대사청랭기미 기화염부지분인 필장자삭의

 

부귀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좋아하고 욕심내는 것이 사나운 불길과 같고

권세는 맹렬한 불꽃과 같다.

 

만약 조금이라도 맑고 서늘한 기운이 없다면

그 불과 불꽃이 다른 사람을 태우지 않으면

반드시 스스로를 불태울 것이다.

 

 

- 해 설 - 

 

고생을 모르고 떠받듦을 받으며 성장한 사람은

대개 성격상 문제가 있게 마련이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거의 없었으므로

자기 판단과 선택에는 하자가 없노라며 아집에 빠지고 만다.

 

그 결과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는데

특히 명예욕· 권세욕 등에 그런 징후가 나타나면

자기 자신만 곤혹을 치를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해를 입힌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이런 예를 수없이 보아왔다.

특히 고위직과 권력자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세조(世祖) 때 사람 한계희(韓繼禧)는

한명회의 집안으로 부귀한 집안에서 출생하여

고생을 모르고 자랐으며 자신도 좌찬성까지 지내고

서평군(西平君)에 봉해졌다.

 

그러나 그의 생활은 항상 검소하여

아침 저녁 채소 반찬만 먹으며 살았는데

늙어가면서 더 심하였다.

 

보다못한 한명회가 흥인문 밖에 있는 논을 떼어주었으나

한계희는 끝내 받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은 욕심이 적을 수 있겠으나

부귀한 사람으로 청렴을 지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댓글목록

만족한삶님의 댓글

만족한삶 작성일

주는 것에 대하여...




  /칼릴지브란




  그대가 움켜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대가 가진 모든 것은

  언젠가는 다 내줘야만 하는 것을

  그러므로 지금 주라

  주는 때가 그대 뒷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의 것이 되게 하라




탐진치 삼독심! 집착과 애착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삶에 있어 아주 못된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들어오는걸 알아차릴수 있는 그런 수행자가 되기를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기를 바래봅니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회장님께서 열심히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축서사 홈이 날마다 빛을 더합니다.
감사드리며 글 속에서 잘 배우고 갑니다.

바람이야님의 댓글

바람이야 작성일

종교, 관념..정말 드문 것에 동감한표던지옵나이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