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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의 화두 ( 話頭 )는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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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8-26 12:21 조회1,8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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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요즘의 나의 화두(話頭)는 과유불급(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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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의 화두(話頭)는 과유불급(過猶不及) / 최태선


모든 것이 지나치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 지푸러질 지도 모른다

언제나 반성하고 자 하면서도
글에서나 덧글에서나, 나 역시 오버 하는 듯하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쩜, 마음 안에 내재한
무수한 덩어리을 잘게 부수고자 함인데도
보는 이로 하여금 거북살스럽진 않을까,

컵의 물도 7부 정도가 적당한데
가득 차다 못해 넘쳐 버리면...,

찰랑거리는 물잔 속의 물처럼
마음도 그렇게 되고 싶은데

자꾸만 넘치는 것은
내 안에 나를 다스리지 못하고
비워 버리지 못하는 까닭이리라

알면서도 지나침은
삶의 계절에 솟구치는
마음의 열정들을 다스리지 못함이오
그리움들을 억제하지 못함이오
허섭스레기로 가득 찬 오만한 마음 탓이리라

마음이 앞서가서 저지른 실수는
넘쳐서 때론 부끄러운 마음을 남기고
상대의 마음과는 아량 곳 없이
지나친 배려심은 경솔함을 남길 수도 있다

그 모든 것 차지도 넘치지도 않을 수 있음은
말이나 행동에 대하여 차라리 침묵함이 좋을 듯하다

그도 아니면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깨달아야겠다.





댓글목록

꽃을드니미소짓네님의 댓글

꽃을드니미소짓네 작성일

이 글을 읽고 제가 먼저 해야할 일은 해월화님의 글에서 제 마음의 소리(댓글)의 흔적을 지워야만 했습니다 .. _(())_ 한참을 곰곰히 사유하다 이제서야 해월화님께 사죄의 글을 올립니다 .. 제 마음의 소리가 해월화님의 마음을 몹시도 불편하게 해드린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_((()))_  제 앞길도 못 닦으면서 해월화님의 마음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에 제가 너무 감수성이 많아서 제 일인양 해월화님의 마음은 모르면서 해월화님의 마음을 제 마음인양 받아들여 이해하고 공감하려한 점 .. 주제넘어 죄송했습니다 .. _(())_  너그럽게 용서해 주세요 .. _(())_ " 허접 쓰레기로 가득찬 오만한 마음 탓이리라 .. " 라는 말씀에 마음과 생각과 감정이 많이 아팠지만 .. 저의 의도가 그런게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믿지 않으실거 같아 더 죄송합니다 ..!!! _(())_ 저는 사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지라 해월화님의 글을 읽고 댓글이라는 것을 한번 쓰려면 각 하나에 30~50분 가량 시간이 소요됩니다 .. _(())_ 굳이 이렇게 긴 시간을 소요하며 해월화님의 글을 읽고 제 마음을 진솔하게 쓰는 이유는 그건 저의 진심어린 마음의 소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_(())_  " 세상 사람들 .. 전생에 내 부모 형제 아님이 없다 .. 하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 평소에 저는 " 마음의 고향 "을 그리워 했습니다 .. _(())_ 그런데 축서사 홈페이지에 와 보니 .. " 마음의 고향 - 축서사 " 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사찰이 있어서 몹시도 반가웠습니다 .. _(())_ 모든 사람이 가족이다 .. 라고 생각하고 .. 얼마전 감히 용기를 내어 생전 처음으로 보덕행님과 해월화님의 마음의 소리에 .. 감히 주제넘게 제마음의 소리를 담아 보았습니다 .. _(())_ 그게 이렇게 해월화님을 비롯 축서사 신도님들과 인터넷 사찰 축서사를 힘들게 한것 같습니다 .. _(())_ 관계자분과 저로인한 힘들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 _((()))_  " 호랑이를 그릴때 겉모습은 그릴수 있지만 그 속의 뼈는 그릴수 없고 ..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그 얼굴을 알았지 그 사람의 마음은 알수가 없다고 했는데 .. " 저는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 모습도 보여 드리지 못했고 여러분에게 제 마음을 오해하게 해드려 많이 죄송합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