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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 쾌유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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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9-01-21 10:26 조회2,281회 댓글5건

본문

 

문병. 쾌유 발원문


중생들의 병고를 치유키 위해

어진 의사의 몸을 나투시는

대의왕이신 부처님.

온 누리에 자비 광명을 비추시고

저희에게 가피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불자가

병들어 자리에 누워있습니다.

아픔에 시달리는 동안 자신을 반성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는 마음

더욱 간절하옵니다.


다만 깊이 병든 몸이라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뜻이

몸과 마음에 사무쳐 있으나

병마의 업연이 불자를 묶고 있사오니

대의왕의 본원력으로 가피를 내리시어

속히 쾌차하게 하옵소서

「병은 번뇌 망념이 천연 본심을 흔들때 일어나나니

신심을 결정하여 안정하면 병은 저절로 사라져 버린다」

하였습니다.


대의왕이신 부처님,

이 불자를 어여삐 여기사

미혹으로 인한 병의 뿌리를 제하시고

생각생각 간절히 부처님이 떠오르는 가운데

밝은 의사의 신묘한 처방을 만나

본래의 건강을 되찾아

보람있는 삶을 잇게 하여 주소서


병든 모든 이에게

훌륭한 의사가 되어주시는 부처님,

이 불자로 하여금 아픔을 떨치고 일어나

기쁨이 넘쳐 흐르는 건강을 회복하고

명랑한 생활인으로 나아가

가족과 사회의 목탁이 되게 하옵소서


이렇게 발원한 공덕으로

불자의 가족과 법계의 모든 중생들도

모두 부처님의 대자 대비 광명 속에서

생명의 실상이 증득하여지이다.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서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서가모니불


************************************************************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살이를 공자의 이법으로 본다면

불혹을 지나,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는 지천명을 지나고 있다.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하늘이 준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이 그리도 바쁘고 급하기만 한 것인가!

고단한 삶의 수레바퀴 속에서 날마다 바삐 돌아가고 있었다.

이제야 잠시 고개를 들어 살아왔던 날들을 뒤돌아 본다.

누군가 이야기 하더라. “우리 모두가 소중한 까닭은 언젠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라고”

그랬다. 

우리 모두는 떠나간다.

한 우주공간 속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만 했다.


삶이란 참 서럽기도 하구나. 굽이굽이 서러움에 가슴이 미어진다.

순수한 학창시절의 시간들을 되새겨본다. 가물거리며 떠오르는 아련한 옛 추억의 갈피들을....

가녀린 친구의 손을 잡고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나약함에 매서운 겨울날씨만큼이나 콧등이 시리다.

“수채화를 그리기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 내 고향 춘양이라고,

  겨울 산은 적적하겠지. 난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기다려진다고,....“ (그래 이제 머지 않아 봄은 우리곁을 달려온다. 한아름 희망을 안고서....꼭 이겨내야만 한다.)

그는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며 그저 먼 타향의 병실에서 많은 약물로 고통을 잠재우며 힘없이 그렇게 누워만 있구나.

창백한 네 모습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힘들고 아픈 네 마음속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친구야!!

힘내라. 희망 잃지 말고.....

 

오늘도 간절 간절히 부처님께 빌어본다.

친구의 고통과 아픔을 거두어 주시고 날마다 평화로움 속에서 부처님의 가피와 원력이 함께 하기를....  

 
-  잿빛 겨울 하늘만큼이나 우울한 날에 고향에서 너를 위해 기도한다 -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혜안등님 친구분의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일체중생 행복하여지이다._()_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병고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에서 헤어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부처님께 이렇게 기도를 드리곤 합니다.

삼계의 도사이시고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 !
우리 혜안등 보살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애타게 간절히 바라시는 가족분들의 소원을 들어 주옵소서
병고로 고생하시는 환자분이
정말 용한 의사님의 기적과 같은 신묘하신 처방으로
건강을 되찾으시어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여
주옵시 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
나무 관세음 보살 ()
나무 관세음 보살 ().().()

원행화님의 댓글

원행화 작성일

우정이란 이름으로
제게도 가장 푸른시절에 만난 진한 우정을 20년이상 유지해온
진정가슴으로 나누는 친구 한명이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며칠째 힘없이 넋놓고있었습니다.
혜안등보살님 친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보살님을 뵈오니
제가 해야할일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주시는듯합니다.
발원문감사합니다.
저에게 많은도움이 되고 친구에게도 좋은일이 생길것만같습니다.
나눔을 실천하시는 우리 선다회회원이 되도록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성불합시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아픔을 함께 해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합니다.
정말 기도밖에는 그 무엇도 해줄 것 이 없더이다.
만약 부처님을 몰랐더라면 이 고통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었을까???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 아픔 이 고통 당신의 크나큰 위신력으로 거두어 주옵소서..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바쁘다는 핑게로 며칠만에 홈에 들르니
여러 곳에서 발목을 잡는 군요.
 
친구를 생각하는 혜안등님의 마음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 또한 초등 동창생 한명이 백혈병과 싸우고 있다는 풍문을 들었습니다만
주위에 폐가 될까봐 모든 통신체널을 끊어 버린 친구가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어느 하늘 아래에서 아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부처님!! 저 가엾은 중생의 아픔을 거두어 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