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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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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 작성일08-09-07 18:35 조회2,21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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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하심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사모와 감사의 마음도 때를 놓치지 말고 표현하라 했던가요.
혜안스님,마하심,법안심,......
어느 상황에서던
제대로 망가진다는 것은
자기라는 찰간대를 부러뜨린 보살행이 아니면,
"마하심"이 아니면,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지금 혜안등님이 올려주신 9월의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까닭모를 설움이 올라와 눈물이 맺히더니
큰 스님 모습을 떠올리니
마치 아이가 엄마가 나타나면 갑자기 엉엉 큰소리로 울어 버리듯
주루룩 주루룩 눈물이 흐르네요.
이세상에서 마음을 기대고 설움을 비추어 볼 스승님이 계신다는 것도 또한
복이고 우리들의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정진할 때는 시체도 옆에 두고 정진을 끝내고 치운다"는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어느듯 마음이
온갖 경계에 응하고 움직이면서도
한편으로
잃어버리지 않고 "나"를 챙겨들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일상생활 중에서도 대부분 화두를 놓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큰스님을 찾아 뵐 것입니다.)
이 가을에, 날마다 좋은 날이 되시기를...

댓글목록

법안심님의 댓글

법안심 작성일

혜안등님 올리신 9월의노래~
이 갈에 깊어가는 사색에 잠기기 알맞네요.
감각있으신 님 수고 많이하십니다.
일전 마하심처럼 자꾸만 뜨음 하지마시고
엄선하신 음악 지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지대방에서 음악방 댓글이 나오네요 호호~ 지송^^

오~ 진주님
너무 반갑습니다.
보살님에 대해선 아는바 없음에 죄송합니다만
묵묵히 지켜보고 계시는 신도님들이 많다는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참하시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의견을 나누며 위로하고  함께 같은음악을,
같은 화두를 논해보고 조언도 하고 배려해주고.......
그래서 저도 동참하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人生事 거의 大同小異하니
맘이 지극하여 참되어 진실하여
참회가  많으신  진주 보살님~

이렇게 걸음하심을 맘 깊이 감사드리며
머리숙여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건 제 개인 비밀인데요 저는 큰스님 사진을 비닐로 코팅하여
제 지갑 가장 깊은곳에 지니고 다닙니다.

조석으로 문안과  힘들고 어려울때 외로울때
한번씩 꺼내서 인사를 올립니다.
너무도 편안한 그윽하고도 인자하신 미소로
"불자야 힘을 내거라 좋은일 있으리라"
답해주시는  듯한 미소를 뵈옵니다.

마하심도 보살님의 깊은 의중을 너무도 잘살피시라
사료됩니다.
그런데 마하심보살님이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아무튼 모두 모두 날마다 좋은날 되옵시기를......
법안심 합장...()()()...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아침에 읽는 두분의 글이 참 감동 스럽네요.

강저편의 사람이 손짓하는 모습만 보고도
안목 있는 사람은 그를 알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글 너머에 두분의 마음이 전해 지는 듯도 합니다.

보살님들 같으신 분들이 계셔서 축서사의
오늘이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문득 저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에서도 수행의 끈을 놓치 마시고
열심히 정진 하시기를 바라며,
모두 활기찬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불 하세요._()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열심히 수행하시며 살아가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어제 저녁무렵에 잠시 외출할 일이 있어
차를 몰고 나가 는데, 운전중에 문득
진주님의 글이 생각나며,
왕이 오면 앉아서 맞이하고,
대신이 오면 일어나서 맞이 한다는 구절이 생각 났습니다.

세세한 해석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어딘가에서 수행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항상 지켜봐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생각에 든든 합니다.

생활하다 보면 많은 오해를 받기도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을 잘못 판단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치요.

모두가 대인의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만
물론 쉽지 않은 일이구요^^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