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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의 인생 이야기/인생은 뜬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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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8-07-31 15:01 조회2,526회 댓글3건

본문

 
인생은 뜬 구름...달마의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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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뜬 구름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인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게 무엇이며
            잃은게 무엇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것만으로 만족해야 할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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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행을 초래하고
           향락에 젖어 지 자식 팽개치고
           늙어져 병들면 우짤라고
           피 눈물 흘리전에
           세상을 밝게 보아 선하게 사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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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는날 산위에 올라가
            내가 사는 세상을 함 바라보소.
            그 밑에는 안개구름 두둥실 떠가고 
            모든게 내 발 아래 있어
            목청 높게 부러지 않아도 다 보이는것을 
            애써 찾으려 이곳 저곳 헤메였다냐.
            어리석은 중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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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워라... 허황된 마음을 
           쏟아라.....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너나 나나 불혹의 나이에 
           낀것은 배에 기름진 비게 덩어리뿐
           무엇이 더 가꿀게 있어  
           그토록 안타깝게 세월을 잡으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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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황혼빛이 물들어 오면 
            일천원 짜리 소주 한병 손에 쥐고
            바람에 실려오는 풀냄새에 안주 삼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 세상구경 시키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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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시게들.....
             지나가는 여자의 아름다움에 
             침을 흘리거나 쳐다도 보지말게  
             여름이라 짧은 치마에 현혹이 되어  
             인륜마져 져 버리는 나쁜짓 행하지 말고 
             그냥 무던히 스쳐 지나가는
             한 마리 작은 사랑새라 생각하게나.
             그리하면 마음에 도 닦아 내가 부처인게지 그렇치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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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가만히 있던 마음을 움직여 
              그 향기에 취해 세상 한번 미쳐 보라고 
              어슬프게 맞 장구 치며 우리네를 갈구네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내 인생도 그 바람처럼
              눈 깜밖할때 내 인생의 삶마져 도적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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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좋은 세상
             기쁘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살게나.
             살다보면 좋은일 생기고
             살다보면 웃을일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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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 일어 나거던
             어두운 창 문울 열고 밖을 쳐다 보게나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우리를 부를 걸세
             맨발로 뛰쳐 나아가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셔 보세나
             그러면 바람이 불어와 우리네 삶의 해답을 줄걸세
             인생의 바람이 나를 부르며 그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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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인생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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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인상 참!! ㅎㅎ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조계종 종정예하님이 깨치신 화두가
 "조사가 西쪽에서 오신 까닭이 무엇인가 ?"
 였다지요 ?
 달마조사님의 모습이 본래는 너무 잘생긴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중국에 당도하고 보니 반겨주는 사람은 없고
 어디선가 참기 어려울 만큼 고약한 시신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고
 현지 사람들은 그 냄새에 못견뎌서 모두 피난을 가고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달마 조사님은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는 그 시신을 먼저 치워야 되겠다는 생각에
 시신을 찾고 보니 사람이 아닌 괴물(이무기로 전래됨)이 병이들어 썩어가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부패하고 있는 시신을 그냥 치우려하니 너무나 장대하여 달마조사님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함을 아시고, 시신의 맥을 짚어보니
 다행히 그때까지 맥이 조금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生死를 자유자재로 할수 있었던 달마조사님은 사람의 옷을 잠시 벗어놓고
 괴물을 타이르고 달래가면서 먼 곳까지 동행해 주려고 잠시 갔었는데,
그사이 흉악범이 마침 그곳을 지나다 달마스님의 옷이 탐이나 얼른 자기옷을 벗어놓고는
 달마조사님의 좋은옷을 입고 도망쳐 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괴물을 멀찌감치 보내놓고 나서 제자리로 돌아와 보니
 그사이에 벗어 놓아둔 자리에 달마조사님의 옷이 간곳없고
 옆에다 더럽고 험상궂게 생긴 옷이 놓여 있더라는 거지요

 자신의 옷을 찾기까지 귀신으로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달마조사님은 그 더럽고 험상궂은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달마조사님은 한동안 도둑이 버리고간 추하고 험상궂은 옷을 입으신 체로
자신의 옷을 훔쳐간 도둑을 찾아 다녔는데, 대하는 사람들 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외면하고 심지어는 돌 팔매질 까지 받으면서 본의 아니게 숱한 조롱과 멸시를 한없이
당하셨겠지요.

 그러다 어느날 마침내 자신의 옷을 입고 행세하는 도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생각 같아서는 당장에 요절을 내주고 싶었지만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비는 그 흉악한 도적의 딱한 이야기를 듣고
또한 그동안 직접 겪고 당했던걸 생각하니 용서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찾는 것 을 포기하고는
토굴에 들어가서 정진에만 몰두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답니다.
 지금 흉악한 모습으로 전해오는 달마 조사님의 얼굴은 진짜 얼굴이 아니라고 하는
 전설을 우리도 믿어야  믿어야 되겠지요 ?
 성불 하십시요...()

강미화님의 댓글

강미화 작성일

항상 궁금한 부분이 이렇게 속시원히 해결이 났습니다.ㅎ
달마도님께서 잘 생긴 원래 모습그대로였다면  우리들 기억속에 오랫동안 살아있지 않겠지요.
감사드립니다.ㅎ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