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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부처님과 함께- 어머니는 우리집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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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변심 작성일08-05-05 09:49 조회1,821회 댓글3건

본문

      한 하늘신이 세존께 여쭈었다.

      "누가 여행하는 사람의  친구입니까. 누가 우리집의 친구입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였다.

      "대상(隊商)의 주인은 여행하는 사람의 친구이니라. 어머니는 우리집의 친구이

   니라. 벗은 사건이 생겼을 때 몇 번이나 친구가 된다. 스스로 만든 공덕은 내세의

   친구가 된다."

                                                                                          -상응부경-

 

 

      "어머니는 우리집의 친구이니라."

      바로 이것이 부처님께서 나와 당신에게 주신 해답이십니다.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부모가 자식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

   이 난제에 대하여 부처님께서는 '친구가 되라'고 일깨워 주십니다.

   청소년 문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어린이의 육체적 정신적 발달이 조숙화(早熟

   化)현상을 보이면서 청소년 문제는 어린이 문제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집단 가출을 하고 국민학교 1,2 학년짜리가 자살을 감행합니다.

   무엇 때문일까. 저러한 파탄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곧 대화의 부재(不在)입니다.

   어린이들은 어머니와 얘기하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와 친구가 되어서 뛰놀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는 제 인생에 쫓겨서 항상 바쁩니다. 돈벌이를 위해서 여가 선용을

   위해서 사회 봉사를 위해서 집안에서 조용히 친구가 될 겨를이 없습니다. 용돈이나 주고

   유명메이커 신발이나 사 신기면 아이들은 만족하는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친구를 찾아서 뛰쳐나가고 쓸쓸히 죽음을 택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제 어머니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365일 부처님과 함께』        김재영 著        불광출판사

댓글목록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보살님 마음이 편치 않으시죠.
가슴 아픈  말씀이군요
늘 잘하시고 계시잖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삶이 라 생각 해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0^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그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것이 모두 너희들을 위한 것이야'라고 자위하며...
그런데 그러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댓글의 내용에 먼가 않좋은 일이
있는것 같네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