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회 총무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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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8-03-08 19:35 조회1,806회 댓글4건본문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새싹이 돋아난다는 경칩도 지나고 나니 봄날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의 축복을 받으며 총무부의 팀원들은 새 법복을 입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축서사를 향합니다.
8시 반에 봉화에서 출발하여 9시전에 축서사에 도착합니다.
공양간에는 태산같이 많은 일들이 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법당에 올릴 공양물도 담아야 하고 대중공양을 위하여 점심 준비도 해야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먼저 바빠옵니다.
축서사에 도착하자 사리탑을 향하여 삼배를 올리고 종무소로 향합니다.
기도접수를 하자마자 공양간으로 종종걸음을 칩니다.
들어서서 앞치마를 두르고 곧바로 일을 하기 시작하여 일사불란하게 처리해 나갑니다.큰스님 법문도 듣지 못하고, 부처님께 참배도 드리지 못하고 공양간일로만 바쁩니다. 법회가 끝나고 점심공양이 모두 끝나면 조금씩 나누어 담은 떡봉지를 하나씩 나누어 드리며 사랑도 함께 전합니다. 또 설거지를 도와서 함께 공양간 일을 모두 마치고야 집으로 내려온답니다. 이렇게 고생하는 총무부의 사정을 잘 아시는 인자하신 기후스님께서는 고심끝에 총무부장님인 해월화를 불렀습니다.그리고 격려차, 스님께서 불교대 강의료로 받으신 봉투를 내어 주시며 법복이라도 단체로 해 입으라고 하셨답니다. 차마 그 귀한 돈을 받을 수가 없어서 사양하는 보살님께 기어코 손에 쥐어 주시며 더 열심히 하라고 힘을 실어 주십니다. 이 소식을 아시는 신도회장님과 부회장님도 금일봉을 협찬하셔서 총무부 모두는 멋진 법복을 맞춰 입었답니다. 물론 일부 자부담도 하기야 했지만 어깨는 더 무거워지지요. 이제 축서사 신도회의 주축인 총무부에서는 더 열심히 일을 할 것이며 부처님을 향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산뜻하게 잘 차려입고, 그 위에 앞치마를 두르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공양준비와 설거지를 하고 있는 얼굴에서는 3월의 따사로운 봄 햇살보다 더 포근한 자비가 넘쳐 흘렀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도 미소지으며 축서사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총무부엔 안부장님을 비롯하여 올해 7기를 졸업한 배총무 님
부회장님6기 총무님 그리고 4기반장님
모두 교양대에서 큰일을 하시던 보살님으로 뭉친 회원들입니다
더욱더 잘 하시라는 기후스님의 말씀을 머리속에 간직하고 예쁘고
단정한 모습으로 모든보살님들께 사랑을 나눌것입니다
이제 내일 저녁이면 보탑에 모두모여 열심히 기도정진하며
축서사의 일꾼으로 모든이들의 사랑을 받는 총무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현수님의 댓글
보현수 작성일
축서사 일꾼(?)들이 한자리에 다 모이 셨군요.
초하루 기도 법회 올리는데 많은 복을 지으 셨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함께 하지 못하여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화창한 이른 봄날,
하이얀 눈을 밟고 서서,
새옷으로 단장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한 그림이 너무나 멋집니다.
기후스님과 신도회 임원분들의 사랑으로 마련한 새 옷을 받아 드니
커다란 부담감으로 다가 옵니다.
앞으로 옷값(?)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궁금하던 우리절 풍경을 보고 느끼게 애써 주신 홍보 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 작업하랴, 예쁜글 쓰랴 ,
화금같은 휴일 시간을 온통 축서사 홍보 하는데 다 쓰셨겠습니다.
부처님께서 깊이 헤아리셔서 복을 듬뿍 주실 것입니다.( 기다려 보이소^^**^^)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정말 마음까지 든든합니다.
모습들도 아름다우십니다.
축서사의 얼굴이나 다름없으신
총무부 일꾼님들 !
언제나 건강하시고 앞날에 좋은일만
많이 먾이 맞이 하십시요...()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보살님들의 마음씀이 참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기후스님 신도회 회장님들....
모두 동참하셔서 한편의 명작을 만들고
계시다고나 할까요!!
저도 옆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 주세요.
적극 동참 하겠습니다.
모두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