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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의 불교대 특별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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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8-01-25 11:19 조회1,82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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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불교대 큰스님 특별법어★

7기생 여러분 1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졸업생 여러분도 반갑습니다.

오늘은 그동안의 배운 결산으로 “불교란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종교전쟁은 크고 많았습니다. 종교표방을 하면서 “한손엔 칼, 한손에는 바이블(성경)을...” 하였답니다.
하지만 불교를 위해서 전쟁은 한번도 없었답니다.

"무상심심미묘법“이 불법입니다.
최상의 법, 인간이 발견한 최고의 법이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조그마한 씨앗을 척박한 땅에 뿌렸지만 그 결과는 대단합니다.
중생을 잘 살게 이끌어 가고 도움받는 불자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론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행으로 옮겨야 합니다.
또 불교란 복과 혜를 닦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은 많은데 혜가 갖추어지지 않은 분이 있고, 복은 없지만 혜가 갖추어진 분도 있습니다. 복과 혜를 알맞게 갖추어야 원만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복과 혜를 흔히 수례바퀴나 새의 두 날개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복과 혜를 원만하게 갖출 수 있는 길이 부처로 가는길 입니다.
부처님은 복과 혜를 원만하게 갖추신 분입니다. 복과 혜는 스스로 닦아야 합니다. 자작작수 하여야 합니다. 수업수상, 선인선과입니다.
좋은 씨앗을 뿌려야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스스로 노력하고 애써서 갖추어야 합니다.
불교란 명품인간. 슈퍼맨, 우수한 사람을 만드는 곳입니다.
훌륭한 불자란 불교적 인격을 갖춘사람, 즉 불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팔만사천법문의 성언, 고구정령한 말씀, 금과옥조 같은 말씀입니다.
경전을 많이 읽어야 수행을 잘 할 수 있습니다. 경전을 방이나 거실,주방등 요소요소에 두고 읽으십시오. 쉽게 잘 풀이가 된 소책자등을 가급적 많이 읽으세요. 읽고 읽고 또 읽고 읽어도 싫증이 안 납니다. 몇 백번을 읽고 외우세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인용하여 활용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집중적으로 외우고 그대로 실천수행 하여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법화경”을 추천하겠습니다. 여러 번 외울 정도로 읽고 외우고 그대로 닮아가세요. 부처님의 모습이 부각되도록, 그리고 그대로 본뜨세요. 불자는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는 꼭 읽는 습을 가지세요. 외워서 인용하세요.
강조할 점은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 불교인의 제1덕목은 “자비”입니다.

자비하여야 진정한 불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 스님과 함께 “달라이라마”을 친견하였습니다. 그때 달라이라마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법문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 핵심은 자비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자비를 떠나 부처님을 예기 할 수는 없습니다.
늘 자비를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여래는 자요, 자는 여래다” 즉 부처님은 자비 그 자체입니다.
불법의 기본사상은 자비이며 불법이란 자비 바로 그것입니다.
자비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또 괴로워해야 합니다.
자비하려면 첫째는 늘 웃는 얼굴을 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마음을 따스하게, 훈훈하게 하십시오.
물도 차면 고기가 사라지고 방도 따뜻하지 않으면 벌레가 없답니다.
셋째는 상대를 즐겁게 해주라. 기분좋게 비교적 좋은 말만 하세요.
이 세가지가 실천이 되어야 합니다.
집안에서부터 실천하세요. 그래야 불교대에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동은 어질고 복스럽게 해야 큰 복이 옵니다. 한해만 잘 살면 좋은 일들이 많아집니다. 자비하지 않으면 불자가 아닙니다. 또 살생하지 마세요. 살생은 자비의 종자를 끊어버립니다.

☞ 불자의 제2덕목은 보시하는 마음입니다.

늘 남에게 베푸는 마음, 위하는 마음, 돕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베풀되 베푼다는 마음 없이 무주상보시하는 마음으로 하여야 합니다.
보시의 반대는 도둑질입니다. 남의 것은 생각하지도 말고 마음으로 베풀어 보십시오.

☞ 불자의 제3덕목은 “진리의 말씀을 하라”입니다.

집안이 늘 불국정토가 되도록 배운 만큼 달라져야 합니다.
집안모두가 달라지도록 행동하여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여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을 하여야 합니다.
최상의 길은 부처가 되는 길입니다. 부처로 향하는 마음입니다.
실천으로는 염불, 참선. 주력을 꼭 해보세요.
거기에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수행은 진정한 행복입니다. 염불삼매, 참선선정, 주력에 빠지세요.
세속에서 아무리 잘 살아도 결국은 허망하고 괴로움을 느낍니다.
복잡다단하게 살지 말고, 나이 40정도가 되면 웬만한 것은 쉬고 안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몇 가지만 하세요.
중요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염불, 수행입니다.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 일체중생이 부처님과 꼭 같은 지혜와 덕상을 갖추었다. 나도 본래는 부처다. 복과 덕은 깨달음에서 갖출 수 있다, 나도 하면 된다는 생각을 꼭 가지고 출발하세요.
내생은 있지만 금생은 일회용이고 단막극입니다. 가장 특별할 수 있는 길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씨앗은 뿌려졌고 얼마나 잘 가꿀 것인가는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올해는 좀더 알차고 짬진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기생 여러분은 지나간 1년이 인생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어서 불교대를 잘 나왔다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어제 열린 큰스님의 특별법어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큰스님 모습이 좀 주척해 지신듯 하여
 마음이 무척 안스럽습니다
 부처님의 화신이신  큰스님께서
 언제나 강건하심이 곧 축서사의는 물론
 한국불교의 밝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우리 모든 불자님들이 큰스님 하루속히 쾌차 하시도록
 기도를 많이 해 주실것을 당부드리는 마음입니다.
 ().().()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조금은 힘겨워하시는 듯한 모습이지만 당당하게, 간절하고, 간곡하게 두시간 동안 법문을 하셨습니다.
7기생들을 위해, 아니 우리 모든 불자들이 알고 실천해야 할  고귀한 법문 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꼭 마음 속에 깊이 새겨서 실천하는 불자가 되고자 합니다.

큰스님의 건강이 우리 축서사와 불교계의 밝은 미래라고 생각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미혹한 중생을 위해 밝은 등불을 밝혀 주십시오.
간절히 마음모아 기도 드립니다.()()()

수련화님의 댓글

수련화 작성일

어서 어서 공부해야 큰스님께서 든든해 하시겠지요. 새로운 생명을 일깨워주신 스승님께 삼배 합장 올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