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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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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8-01-18 16:12 조회1,768회 댓글1건

본문

16.

여기서 그는 기뻐한다. 다음 생에서 그는 기뻐한다.

덕행을 쌓은 이는 양쪽 생애에서 환희에 차 있다.

자기 행동이 순수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는 기뻐하며 또 기뻐한다.


<담미까 우바새 이야기>


부처님께서 사밧티(사위성)의 제따바나 절(기원정사)에 계실 적에, 속인 제자 담미까와의 인연으로 제 16구를 말씀하셨다.

한 때에 사밧티에 담미까라는 이름의 속인 제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덕성이 있었고, 남에게 보시하기를 좋아했다. 그는 인심좋게 비구들에게 음식과 다른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그리고 또 특별한 때에 공양하였다.
사실상 그는 부처님이 사밧티에 계실 때 500명의 착한 속인 제자들의 지도자였다. 담미까에게는 일곱 아들과 일곱 명의 딸이 있었는데, 그들 모두 자기 아버지 같이 덕성이 있었고 열심히 보시를 하였다.

담미까가 아파서 죽음의 병상에 있게 되자, 승가가 찾아와서 독경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비구들이 <<마하사띠빳타나-경>>(念處經)을 독경하는 동안, 여섯 하늘나라로부터 여섯 대의 화려한 마차가 당도하였다.
그를 자기네 하늘나라로 모셔가기 위해서였다. 담미까는 독경이 중단될까봐서 하늘나라 사람들에게 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비구들은 하늘나라 사람들이 이제 그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독경을 그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잠시 후에, 담미까는 자식들에게 아직도 하늘나라의 여섯 마차가 기다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나서 도솔천(兜率天)으로부터 온 마차를 선택하여 타고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자식 중에 하나에게 의관을 도솔천 마차에 던져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는 생을 마치고 도솔천에 다시 태어났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사람은 내생에서 뿐만 아니라 현생에서도 기쁨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부처님은 다음의 게송을 말씀하셨다.

여기서 그는 기뻐한다. 다음 생에서 그는 기뻐한다.
덕행을 쌓은 이는 양쪽 생애에서 환희에 차 있다.
자기 행동이 순수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는 기뻐하며 또 기뻐한다.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당시에도
 요즘 세상처럼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세상이었음 에도
 부처님은 당당하게
 중생들을 가르치셨고 그 법이
 오늘날 전세계로 퍼져서
 저와 같은 무지렁이 중생도 부처님을 알게 되니
 얼마나 위대한가 를 새삼 알아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