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소설(작은이야기2)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인 작성일07-11-22 16:18 조회1,806회 댓글1건

본문

* 다음주에 바쁜 출장이 있어 다음주에 올릴 작은 이야기 일부를 미리
  올립니다 ,대중 여러분들에게 거슬리는 글이 있다면 즉시 삭제 하겠
  습니다. 애교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제 2 화( 소녀와 법거량) 그 중 일부

 다음날 아침
 공양을 마치고 공양간에서
 공양주 보살님과 함께 열씸히 설것이를 하고 있는데

 큰스님의 호출이 있었다
 단정, 옷메무세를 갖춘나는
 큰스님이 주석하고 계신 무설당으로 향했다.

 무설당에 들어서자
 오우~ 예에 !!
 세상에 나 ~ 감히 큰스님 바로 옆, 상판에 꼬마 계집아이가 당돌 단정하게
 (내 가보기엔 거만,거거만하게)앉아 있고,

 그 아래 하판에
 우리 절 ,아니 지리산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강백으로 이름 높은
 법융 스님이 만면에 미소를 지으시며
 다관에 찻물을 따르는 팽주를 하고 있고,

 또 그 아래 하판에
 성질한번 대단하신 원주스님도 번들거리는
 대머리를(이 스님은  부러 삭발할 필요가 없음 히히)
 푹 조아리고 얌전히 앉아 있으셨다.

 하 하 하
 나 해인은 하도 어이가 없어
 " 큰스님 아무리 귀여워도  꼬마계집아이에게 상판 자리를 내 주다니요
  잘못하면 상투 잡힐수 있습니다 요 "
 그러자 큰스님 왈
 " 허허허 난 괜찬아, 또 대머리 원주 스님이나 우리 중들은 뭐, 잡힐 상투라도
  있는 감"

 그러나 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입에 거품을 물고서리, 철없는 어린아이는 그냥 두면 않된다느니,
  정 않되면  시내 철물점에서 대못을 구해, 살살 갈아
  철분을 보충해 주던가, 등등  큰스님이 기르는
  성질 까칠한 진돗개 보다 더 멍멍 ,깨갱 짖어 댔다.

  아니나 다를 까
  꼬마 계집아이, 긴 침묵을 깨고서는

  " 흥 흥 흥 , 아이 시끄러 "
  부처님께서 일체 만유는 실유 불성이라 햇는데
  유독 조주스님께서 개(견공)는 불성이 없다 말씀하셔서
  내 오늘 불성이 있는 스님은 어쩔수 없고

  지금 멍멍, 깨갱 거리는 저 견공을 때려잡아
  한 여름 복더위에 지친 몸을 보신할려는데
  큰스님 어떠 하신지 요?
 
  그러자,  만면에 미소를 지으신 큰 스님께서
  하하하, 해인선생 어디 한번 대구 해보시게 응 !

  나 해인은
  불타오르는 분노를 하단전에 갈무리하고
  일각의 여유도 두지 않고, 단도직입, 촌철살인

  " 흥 그래 꼬마야 ,보아하니 몸이 좀 부실한 것 같은데 "
    우리 조주 보신탕 집에 온것을 환영하는 바이다.

    우리 조주 보신탕 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항상 번뇌없는 손길로 견공을 때려잡고
    묵묵히 진리의 밭을 갈아 채소를 길러
    고해의 강을 건너 땔감을 구해

    보신탕을 지글지글 , 보글보글 끓여
    사바세계에 지친 중생을 제도하고 있으니
    많이 드시고 몸 보신하거라 잉

    깨갱

    그러나, 이어....
    갑자기 내개 날아온 장군죽비 세례
    팍팍 아이구, 아야야,..........

댓글목록

보덕행님의 댓글

보덕행 작성일

3편 기대합니다아~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