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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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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서사 작성일07-10-08 16:17 조회1,904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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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류시화님의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시집에서 가져온 글 입니다.  혹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용기를 내어서 행동해 보세요, 나중에
후회 하지 않게...항상 좋은 날 되세요^^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사노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던 날들이 무수합니다.
진실되고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채찍하는 글속에서 또 다시 새로운 다짐을 하여봅니다.
맑은 가을하늘이 참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김영교님의 댓글

김영교 작성일

그때알었더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을 지난날을 회상할때와 특히 자녀를 키우면서 더욱더 많이 생각하는것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그때 알았더라면..
공부하기 싫어 땡땡이 칠때
"니들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공부다,
콩나물 백원 이백원 깎아야하는 인생살이가 얼마나 힘든 줄아냐?"
하시던 선생님 말씀을....

보덕행님의 댓글

보덕행 작성일

그때 알았더라면... 다시는 태어나지 말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