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청포도/이육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1-07-05 13:00 조회2,341회 댓글7건

본문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이 게시물은 가람지기님에 의해 2023-11-14 10:01:45 음악감상실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무상행 보살님이 출장을 가시니 금방 표시가 나네요.
귀만 열어두고 있다가 갑자기 선곡을 하려니 머릿속이 텅비어 버린 듯 해서
7월이면 꼭 읽고 넘어가야할 것 같은 시를 한편 올립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시원한 하루 되십시오._()_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노래방을 문닫고 쉴수는 없잖아요
마하심 보살님이 그전처럼 또 실력을 발휘 해야지요......기대 할께요.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무상행 보살님은 노트북을 가지고 출장을 가셨다는데 축서사홈만 열리지 않는답니다.
아마 보광전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무상행 보살님께 휴가를 주신 듯 합니다.^^

분별없이 긴 다리 자랑하며 멀리 뛰려고만 하던 황새가 어느순간 도태되어 뱁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아장아장 걸어야 하니 큰 기대는 하지마셔요,국장님~~^^
편안한 저녁 맞으십시오._()_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칠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시 한편이군요.
계절을 느끼고 노래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호랑이 없는 동굴을 토끼씨가 지키신다고?
잘 지키세요.~~

표시 안 나게~~
열심히~~()_()_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제가 호랑인줄 알고 잠자다가 어슬렁어슬렁 왔는데, 가만보니 미련한 곰이군요...ㅎㅎ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호랑이님은 심자재 보살님이 시지요 ?
전에는 축서사 홈피를 주름잡으셨는데....
굴속에서 너무 오래 칩거를 하시고 있으신데
동굴속에 너무 오래도록 칩거를 하시면
눈도멀어지고 귀도 어두워 진데요
심자재 보살님 ! 옛날 실력좀 보여 주세요
ㅎㅎㅎㅎㅎ